경복궁·창경궁 봄철 야간 특별개방 12일간 시행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봄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고궁 야간 특별 개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개방은 창경궁은 4월29일부터 5월11일까지(5월 5일 휴관), 경복궁은 4월30일부터 512일까지(5월6일 휴관) 각각 12일 동안 시행된다.
경복궁 경회루 (사진출처 = 문화재청) ⒞시사타임즈 |
특히 1일 최대 관람인원은 올해 겨울까지 창경궁 1,700명, 경복궁은 1,500명이었으나, 문화융성시대에 문화유산 3.0 차원에서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봄·가을 개방 시에만 관람인원을 500명씩 늘리기로 하였으며, 무료관람 대상에 국가 수호에 이바지한 국가유공자도 포함하기로 했다.
일일 관람 인원은 ▲창경궁 2,200명(인터넷 2,070매, 현장판매 130매) ▲경복궁 2,000명(인터넷 1,890매, 현장판매 110매)이고,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이다. 개방 구역은 ▲창경궁은 홍화문, 명정전, 통명전, 춘당지 권역 ▲경복궁은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권역이다.
입장 마감 시간은 관람종료 1시간 전인 오후 9시이며, 관람료는 주간과 같게 창경궁은 1천 원, 경복궁은 3천 원이다.
또 많은 국민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람권 구매를 ‘1인당 2매’로 제한(인터넷, 현장)한다.
인터넷 예매(일반·어르신)는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창경궁은 4월22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은 4월23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판매 기간에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외국인은 창경궁 65매, 경복궁 55매에 한해 전화 예매(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일요일과 공휴일 제외)가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동일 수량을 별도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각 50명(보호자 1명 포함 무료) 총 100명과 부모와 동반한 영·유아(6세 이하)는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야간개방 기간에 고품격의 조선왕실 유물을 만날 수 있도록 오후 10시(입장마감은 오후 9시)까지 무료 개방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경복궁과 창경궁 관람 시에는 질서와 안전관리를 위하여 경찰청·소방방재청·종로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를 통해, 관람객이 인화물질이나 주류 등을 고궁 안으로 반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확인할 예정이며, 주변의 노점행위도 단속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봄철 야간 특별 개방기간에 활동할 문화유산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단체·기업을 4월 1일부터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공개 모집된 자원봉사단체·기업은 고궁의 역사와 안전관리요령 등 간단한 교육을 받고, 야간개방 현장을 순찰하거나 관람 동선을 안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단체·기업은 해당 궁 관리소의 누리집(하단 참조)에 신청하면 궁 관리소별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자원봉사단체 신청(누리집으로 신청)은 각 홈페이지(경복궁 http://www.royalpalace.go.kr 창경궁 http://goo.gl/Vlko0u) 통해 가능하다.
우경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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