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데이트폭력 집중 단속…20대·무직자 가장 많아
7월~8월 집중신고 운영…82명 구속
4,185건 신고접수·1,926건 피해자 보호
폭행‧상해 64.1%, 체포‧감금‧협박 9.6%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 ‘데이트폭력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해 총 4,185건의 신고를 접수 2,052명(구속 82)을 형사입건했다.
범죄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64.1%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체포‧감금‧협박이 9.6%, 주거침입이 5.5%를 차지했다.
가해자의 경우 나이별로는 20대가 35.7%로 가장 많았고 30대 24.5%, 40대 19.4%, 10대 3.1%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 25.7% ▲회사원 14.6% ▲자영업 9.2% ▲노동 3.3% ▲전문직 2.1% ▲유흥업 0.8% ▲공무원 0.2% ▲기타 44.1% 등이었다.
경찰은 집중신고기간 운영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피해자 보호 및 홍보 활동을 했다. 이 기간 동안 데이트폭력 TF팀을 중심으로 피해자가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신변보호’ 활동을 강화해 피해자와 경찰관 연락체계 구축, 스마트 워치 제공 등 총 1,926건의 피해자 보호 활동을 했다.
또한 집중신고기간 운영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대형마트‧백화점 주변에 플래카드 게시 △온라인 카페에 안내문 게시 △웹툰 제작 ‧홍보 등 온‧오프라인 상 다각적 홍보를 전개했다.
시민들은 “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집중신고기간 운영 홍보물’을 통해 데이트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제고되어 범죄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되며 피해자에게 맞춤형 신변보호 활동 및 지원을 해줘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경찰청에서는 데이트폭력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연인’이라는 특수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인 만큼 피해자와 주변인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지속한다.
또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국민이 경찰을 믿고 적극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심리상담‧치료비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해 여성가족부 및 유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스토킹 처벌법’도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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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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