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매노인 4천명에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경찰청은 7월16일부터 10월말까지 4개월간 상습실종 치매노인 4천명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보급 한다. 배회 감지기란 치매환자가 집밖으로 나갔는지 여부를 알려주거나 위치를 추적하는 복지용구다.
치매노인이나, 보호자의 신청이 없더라도 경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실종이력을 활용하여 대상자 4천명을 선정·무상 보급한다.
그간 경찰청에서는 지문등 사전등록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실종정책으로 실종자 발견에 앞장선 결과 2017년 실종 치매노인 발견율이 99.9%에 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치매노인 실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 위험도가 높은 만큼 신속한 발견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에 작년 8월 배회감지기(GPS)를 상습실종 치매노인 6천명에게 무상보급한 바 있다. 보급대상자 중 25명이 실종신고됐는데 전원 발견했다. 평균 발견소요시간은 71분(1.2시간)으로 전체 치매노인 발견에 소요된 11.8시간에 비해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2년째 추진하는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사업은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여 작년 보급 제품에서 크기와 성능을 크게 보완했다.
경찰청에서는 국정과제 ‘치매국가책임제’의 실현을 위해 치매노인 실종 제로사업추진 중이다. 보복지부·행정안전부와 협업하여 전국 치매안심센터(256개소)에서 지문등 사전등록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소방청·산림청·지자체와 합동수색체계를 마련하는 등 신속발견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경찰의 힘만으로 실종자 발견에 한계가 있는데, 이번 민관협업으로 치매노인 신속발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치매노인들이 안전하게 가정에 복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회공헌기업이나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하여,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동체 치안’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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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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