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AI 관련 산란계 농장 특별방역조치 실시

고창군, AI 관련 산란계 농장 특별방역조치 실시

 

 

[시사타임즈 전북 고창 = 하병규 기자] 최근까지도 전국적으로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가 이어지고 최근에는 전북 익산과 충남 논산 산란계 농장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고창군이 산란계 농장으로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위) 고창군 AI 관련 산란계 농장 특별방역 자료사진 (아래) 아산면 주민지원협의체 AI초소 위문품 전달 (사진제공 = 고창군청) (c)시사타임즈

 

 

 

4월2일까지 5만수 이상 사육 중인 산란계 농장은 식용란 반출시 관할 시·군에 사전신고를 해야 하며, 특히 서해안지역(전북 포함) 산란계 농장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식용란 반출이 금지되고 있다.

 

단, 불가피한 경우에는 관할 시·군 가축방역관이 지도·감독 속에 훈증소독 등 방역조치 후 주 1회에 한하여 식용란 반출을 할 수 있다.

 

현재 관내 대규모 산란계 농가(10만수 이상)는 1농가이며, 군은 이 농가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전담공무원 등 통제인력을 배치해 이동통제를 추진하고 있다.

 

통제인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2교대 근무를 통해 농장자체 방역사항 일일체크리스트 확인, 농장 내 출입차량에 대한 GPS 장착·작동 및 소독필증 휴대여부 확인, 알 운반에 필요한 기자재(파레트, 난좌 등) 적정 소독여부 확인 등을 하고 있다.

 

또한 고창군 보건소에서는 22일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고창 관내 564개 전 마을을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박우정 군수는 “현재까지도 전국 곳곳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농가가 많이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AI가 추가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상황관리와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 아산면 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강국신)는 조류인플루엔자(AI) 소독통제초소 에 라면과 커피, 생수 등 6개 품목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총 2회에 걸쳐 기증하기도 했다.

 

아산면 주민지원협의체는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면서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근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위문품을 기증했다.

 

이번 AI통제초소 위문품 기증은 지난 아산면체육회(회장 하오재)에 이은 선행으로 주민지원협의체 관계자는 “밤낮 없이 AI확산방지에 애쓰는 초소근무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기증하게 됐고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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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규 기자 abungo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