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방학 틈새 돌봄 제공…경기도 아동돌봄센터 3곳 운영
만 6~12세 아동 대상 방과 후(14시~19시) 돌봄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지역 거점 역할 수행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경기도가 화성시, 파주시, 광명시 등 3곳에 ‘경기도 아동돌봄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아동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 문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평일 주간과 공휴일, 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만 6~12세)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내 다양한 유형의 돌봄 시설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도 한다.
경기도는 2019년 도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대도시형, 산업단지형, 복합형, 농촌형 등 4개 유형별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설치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설치 희망 시·군을 공모한 바 있다.
그 결과 화성시(대도시형), 광명시(복합형), 파주시(산업단지형)가 각각 선정돼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다. 농촌형 지역으로 선정된 여주시는 6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
각 센터는 정원 20명 규모로 센터 당 3명의 아동돌봄 전문 종사자가 만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평일 방과 후인 14시~19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형에 따라 등교 전 돌봄, 저녁 돌봄, 방학 돌봄, 토요일 돌봄 등 다양한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돌봄종사자 교육, 지역 돌봄시설 운영 컨설팅,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지역 내 다양한 유형의 돌봄 시설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도 병행한다.
지역별 위치는 화성시 향남읍 언덕마을 18단지 내, 광명시 소하동 소하휴먼시아 4단지 내, 파주시 운정동 행정복지센터 2층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지역 주민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전화상담(031-220-39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하게 돌봄 받을 권리를 위해 도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며 “촘촘하고 안정적인 돌봄체계 구축과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모델 보급을 위해 경기도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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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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