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정부상징(GI)’ 새로 만든다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는 새로운 상징을 개발해 정부기관에 일관되게 적용하여, 국민들이 명확하고 쉽게 식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정부 이미지를 구현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민들이 명확하고 쉽게 식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정부 이미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새로 만든 정부상징체계를 모든 국가행정기관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미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기존에 보유한 기관 상징을 변경하는 것이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관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최종 적용 대상 기관은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오는 8월 확정한다.
현재 적용계획(안)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은 총 51곳 중 경찰청, 국방부, 국정원 등을 제외한 43곳에 적용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정체성을 같이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은 총 5222곳 중 지방 경찰청, 지방 우정청 등을 제외한 716곳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앙행정기관에 부설돼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인 부속기관 488곳과 독립된 별도의 합의제기관 568곳은 현행처럼 기관 자율에 맡기거나 국가기관임을 나타낼 수 있는 최소한의 디자인을 가미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한다.
이와함께 표지판, 건물 현판, 주차장 간판, 깃발, 안내도 등 안내판과, 차량·출입증, 온라인 서식 등을 우선 교체하고 명함, 봉투 등 내부 용품의 경우 기존 물품의 소진 시 및 교체시기에 변경하도록 하는 등 탄력 있는 운영을 통해 소요 경비를 절약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연말까지 심벌마크와 전용 서체, 색상 등 상징의 기본 체계와 행정 서식, 깃발, 내·외부 안내판 등 핵심응용체계를 개발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정부상징을 개발하기 위해 문헌 연구, 전문가 인터뷰 및 국민 인식조사를 기초로 3월까지 대한민국 상징 소재를 도출하고 4월에 한국학·서체·시각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업체 5개 팀을 선정한다. 5개 팀은 각각 상징(안) 개발 작업에 들어간다.
지정소재 2개와 자유소재를 바탕으로 8월까지 상징 후보(안)를 개발한 후 상징 전시회 및 공청회 등을 개최해 10월에 최종 상징(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만든 상징체계는 내년 3월 문체부 시범적용을 시작으로 2016년 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2017년에 부속기관과 기타 합의제 행정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정부상징 개발, 국민 관심과 역량 총결집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 관심과 역량을 모을 대한민국 정부상징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과 전문 디자인업체 공모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 등을 통해 3월 23일부터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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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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