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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2018 한민족합창축제’ 8월 14~16일 개최

국립합창단, ‘2018 한민족합창축제’ 8월 14~16일 개최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공동실시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함께 광복 73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018 한민족합창축제’를 개최한다.


 


▲국립합창단 한민족합창축제 2017년 공연 모습 (사진제공 = 국립합창단) (c)시사타임즈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한민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2018 한민족합창축제’는 2015년 광복 70주년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국립합창단과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양 기관은 ‘2018 한민족합창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서로 우호를 증진하며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지역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올해 합창축제에는 국립합창단과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재외 한인합창단 5팀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합창단이 함께한다.

 

△북경시의 주요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중국) △한인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하며 다양한 장소에서 교민들과 지역사회에 즐거움과 위로를 주고 있는 서울대학교남가주동문합창단(미국) △민족의 귀중한 정신적 재부인 항일가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중국) △파독간호사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음악적, 역사적으로 의미를 지닌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독일) △음악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나누고 어려운 불우이웃을 후원하며 자선공연을 목표로 활동 중인 하노이한인여성·어린이합창단(베트남) △협동조합 오케스트라인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청소년들이 주말에 직접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국립합창단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합창단이 함께할 계획이다.

 

합창축제 시작은 오는 14일 경기도 연천군의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과 독일, 미국,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한인합창단이 합창음악으로 하나되어 통일의 염원을 담아, 휴전선 너머 북녘에 통일을 염원하는 가슴 벅찬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5일~16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국립합창단 전속작곡가 오병희의 창작칸타타 ‘광야(曠野)의 노래’와, 태극기의 4괘인 건·곤·감·리의 의미를 풀어 우리 한민족의 이상과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을 노래한 국립합창단 전속작곡가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을 각각 초연한다.

 

특히 14일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올해 처음 지정되어 의미가 더욱 깊다. ‘광야(曠野)의 노래’는 위안부 소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일제치하의 절망적이었던 상황과 슬픔, 그리고 자유와 평화의 세상을 염원하는 의지를 총 7곡으로 풀어냈다.

 

‘아! 대한민국’은 4괘인 한국인의 기상과 창조성을 나타낸 ‘건(하늘, 봄)’, 삶의 터전과 고요한 민족의 숨결을 노래하는 ‘곤(땅, 여름)’, 강인한 생명력의 ‘감(달, 물, 겨울)’, 광명과 발전의 뜻의 ‘리(해, 불, 가을)’로 해석하여 민족의 애환과 역경, 그리고 이를 극복한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 나아가 통일 미래를 향한 염원을 노래한다.

  

아울러 ‘아! 대한민국’에 이어 록 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작사한 ‘약속’이 발표된다. 가수 김태원과 작곡가 우효원은 2011년 KBS2 청춘합창단에서 만나 그 연을 이어오고 있다. ‘약속’은 통일 미래를 염원하며 약 220여명의 대합창으로 연주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합창단은 “역사상 가장 아픈 상처 중 하나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담은 창작곡을 연주함으로써 위안부 문제에 대해 누구나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번 한민족합창축제를 통해 국민들이 통일 문제에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화합의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민족의 민족적 정서와 역사를 담은 창작 작품을 협연하여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2018 한민족합창축제’는 8세 이상 관람가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 02)587-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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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