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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국정교과서, 2018학년도부터 국검정 혼용…사실상 폐기 수순

국정교과서, 2018학년도부터 국검정 혼용…사실상 폐기 수순

내년 희망하는 모든 학교 연구학교로 지정키로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이준식 부총리는 12월2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2017학년도에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하고, 다른 학교에서는 기존 검정교과서를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018학년도에는 올바른 역사교과서와 함께 새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검정교과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개정하여 국정도서와 검정도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새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도서의 개발기간도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의 연구 등을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는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 교육과정의 기준과는 다르게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7학년도에 사용할 검정교과서 재주문, 올바른 역사교과서 수요 조사 등 필요한 행정 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다.

 

지난 4주간 올바른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웹 공개 의견 수렴 결과, 연인원 76,949명이 146,851회에 걸쳐 교과서를 열람하였고 2,334명이 3,807건의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출된 의견 중 21건은 이미 교과서 수정에 반영하였으며, 808건은 2017년 1월 중 집필진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제출된 의견 10,058건 중 중복 여부를 확인한 후 정리한 3,807건의 의견을 편찬책임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 전달했다.  

 

한편 교육부는 “웹 공개를 통한 의견 수렴과는 별도로, 단체 또는 개인 명의의 의견이 웹 공개 마감일 23일을 전후하여 이메일 또는 직접 전달 방식을 통해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7학년도 역사교육을 내실화하고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 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역사교원 역량강화 사업’이 확대된다.

 

중등교원들의 현장감 있는 수업설계와 연구 활동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교육과정 연계 역사 현장답사단」을 65팀에서 105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향후 10년간 모든 역사 교원들이 한번 이상 현장답사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역사 연수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연수과정을 마련하고, 우수 수업사례 공모전과 역사 교과연구회에 대한 지원도 지속한다.

 

교육부는 “초등 5, 6년생들이 처음 접하는 역사를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도록 ‘초등교원 역사 심화연수과정’을 신설하고, 글로벌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세계사 역량을 가르칠 수 있도록 중등교원 대상의 세계사 연수를 마련하며, ‘우수 수업 사례 공모전’과 ‘역사 교과 연구회’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교실 수업의 내실화와 더불어 교원들의 연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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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