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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기후대선운동본부,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 긴급토론회 개최

기후대선운동본부,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 긴급토론회 개최

기후 의제 사라진 대선 정국에 대한 정당·시민사회 입장 개진 및 연대방안 모색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으로 구성된 기후대선운동본부(이하 본부) 24일 오전 10,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는 제목으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본부는 이번 대통령선거가 기후위기 극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논의는 사라진 채 거대양당 후보 간 소모적 논쟁으로 흐르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이번 긴급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후대선운동본부는 5개 시민사회단체(녹색전환연구소, 대학생기후행동, 문화연대,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청년기후긴급행동) 5개 정당(기본소득당, 녹색당, 미래당, 정의당, 진보당)으로 구성됐다. 기후정의 실현이 이번 대선의 핵심 과제가 되어야한다는 데 뜻을 모아 지난해 1214일 출범한 연대기구다.

 

본부는 거대양당 후보가 주도하는 현 대선 정국에서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기후위기를 핵발전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만연해있다고 지적하며, 대선을 한 달 여 앞둔 시점에서 다시금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힘을 모아야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대선에 대한 입장과 주요정책을 확인하고 연대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토론회의 목적이다.

 

토론회의 문은 기후대선운동본부의 ‘2022 기후대통령 선출을 위한 8대 강령’(이하 8대 강령) 발표로 연다.

 

8대 강령은 기후대선운동본부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원칙과 부문별 과제, 연대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8대 강령 발표에 이어, 각 정당이 기후의제가 사라진 대선에 대한 입장과 주요 정책을 발표한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오태양 미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참석해 직접 각 정당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정당 발표에 이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자로는 김현우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 탈핵대선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사무국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동규 부위원장, 오지혁 청년기후긴급행동 대표, 신공항반대전국공동행동이 나선다.

 

각 시민사회단체 소속 토론자들은 기후대선운동본부의 8대 강령에 대한 의견부터, 정치권에 대한 메시지와 연대 가능한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본부는 이번 긴급토론회가 기후의제가 사라진 대선에 대한 규탄의 자리를 넘어, 기후정의 실현을 대선의 핵심의제로 부각시키기 위한 반전의 계기이자 정당-시민사회를 가로지르는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토론회 종료 이후에는 기후정의 실현의 메시지를 담은 구체적인 행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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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