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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김병욱 의원, 정유라 학사비리 정황 담긴 이대 교수 진술서 공개

김병욱 의원, 정유라 학사비리 정황 담긴 이대 교수 진술서 공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정유라 씨의 학사비리 정황이 담긴 이대 교수의 진술서를 공개했다.

 

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화여대 정유라 출석 및 학점 관련 근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학기 글로벌체육봉사과목을 담당한 강 모 교수는 정씨에게 학점을 부여하고 수업출석을 인정한 경위에 대한 사실 확인서를 지난해 9월 작성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4월 강 교수를 찾아가 자신을 승마특기생으로서 독일 훈련을 하는 중이며 올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학기 중에는 훈련과 수업이 겹쳐서 수업을 못 나오므로 출석 대체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강 교수는 전지훈련 참가서 확인서를 제출하면 출석 인정을 할 것이며 독일에서 봉사활동 시간 8시간을 채우고 활동 기관의 대표에게 확인서를 받아 제출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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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 씨는 교회에서 장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승마수업 봉사를 하고 있다며 승마를 가르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제출하기로 하였고 담임목사에게 확인서를 받아서 제출하면 된다고 진술했다. 정유라 본인이 학점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이다.




 

▲사진제공 = 김병욱 의원실 ⒞시사타임즈

 

▲사진제공 = 김병욱 의원실 ⒞시사타임즈




뿐만 아니라 정유라가 학교에 와서 그 동안 훈련을 이유로 수업불참에 대한 사과와 앞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해당 교수는 소명했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진술서 내용을 봤을 때 정 씨가 귀국하며 무슨 학과 소속인지도 모른다고 했던 말도 거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씨가 지난해 독일 체류를 이유로 출석 없이 학점을 받은 코칭론수업과 관련, 담당자인 이모 교수와 나눈 메일에는 안녕하세요 체육과학부 1531XXXX(학번) 정유라 학생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본인의 소속 학과와 학번을 정확하게 표기했다는 것.

 

또한 김 의원은 정유라가 제출한 리포트에는 오타나 비문이 많아 대리작성이나 조작을 의심하기도 힘들다“‘튀기던말던 개판이 되던 그냥 허리펴서 힘빼고 앉아있기’, ‘해도 해도 않되는 망할 새끼들에게 쓰는 수법’, ‘왠만하면 비추함등 오타, 비속어가 들어간 문장을 레포트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유라는 이와 같은 증거에도 입학·학사 비리 의혹에 대해 엄마가 시켰을 뿐이라며 본인의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이대 특혜를 주도한 사람은 최순실씨일 수 있지만 정유라 자신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거짓말이다. 교육농단에 대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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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