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장 예비후보, 희생 학생들 두 번 울려” 주장
[시사타임즈 광주 = 박문선 기자] 김영수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장휘국 예비후보가 최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그 유가족들을 두 번 울리는 큰 우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장 예비후보는 성명에서 ‘학생들에게 어른들의 말을 잘 따르라고 가르친 결과 학생들은 현명한 상황판단 능력을 잃어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만 행동한 결과 이런 참사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이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고 본질자체를 호도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모든 광주 학생들이 학교에서 조차 선생님들의 말을 잘 듣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편견을 갖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 예비후보의 이 같은 성명에 대해 광주·전남교육을 생각하는 학부모 연합 등 교육단체들도 비판을 하고 나선 것으로 안다”면서 “당시 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학생들이 과연 위기 상황에서 선장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잘못된 일이고, 정말 아이들이 판단 능력이 없어서 이런 참변을 당했는가를 장 예비후보에게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예비후보는 “최근 공개된 사건 동영상으로 비춰 볼 때 당시 학생들은 누구보다 침착하고 의연하게 상황에 대처하고자 서로를 다독인 것으로 보였다”며 “장 예비후보의 그런 표현은 희생된 학생들과 유가족 또 학생들을 가르쳤던 선생님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는 말이 될 수 있음을 각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 박문선 기자(myt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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