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낙동강 보 개방과 강 생태계 보전 요구 기자회견 개최
녹색당 대표단, ‘기후철도2022’ 일환으로 대구 방문
대형 토목공사, 취수원 이전 반대! 낙동강 보 철거하고 수질회복 요구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4월27일 녹색당은 대구광역시청 앞에서 ‘지구를 살리는 기후철도2022’(이하 기후철도2022) 캠페인의 일환으로 낙동강 보 개방과 강 생태계 보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후철도2022’는 녹색당의 지방선거 프로젝트로 기후정의 실현과 공공성 강화를 주제로 전국 각지의 기후위기 관련 현장을 찾는 캠페인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녹색당은 대구시의 대구취수원 이전 계획을 반대하고, 수질회복은 낙동강 보를 철거하고 강을 흐르게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자회견 첫 발언자로 나선 황정화 대구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낙동강에 지난 10년간 녹조가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고, 심지어 최근에는 낙동강 물로 재배한 쌀/배추/무에서 청산가리 100배 독성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낙동강 보를 개방하여 물이 흘러야 해결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대구시에 낙동강 보를 열고 철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정수근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취수원 이전 논리는 칠곡보에 물을 가두고 있기에 가능한 논리임을 밝히고, 대구취수원 이전은 강이 오염되어 식수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아님을 밝혔다. 기후위기 시대 함께 살기 위해서는 낙동강 상류의 오염덩이 공장을 폐쇄하고, 낙동강을 잘 지켜 지금의 식수원을 지켜내는 것의 중요함을 역설했다.
‘기후철도2022’로 대구를 찾은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보 건설 이후 물 흐름이 정체돼 수질 악화, 녹조류 발생, 생태계 교란 그리고 보에 가둔 물로 농사를 지은 농산물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이 발생했음을 이야기하면서 흐르지 않는 물은 생태계 파괴에 이어 국민의 밥상까지 위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보 철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역갈등으로 비화시키는 세력이이야말고 생태정치를 가로막고 토건세력의 이익을 도모해온 세력임을 밝혔다.
김찬휘 공동대표는 “생태정치를 기준으로 세워 생태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토건세력, 지역 토호정치와 싸워야 하고 윤석열 당선자의 ‘4대강 사업계승’공약도 재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이어 진행된 대구녹색당과 대구환경운동연합과의 정책협약식에서는 대구녹색당 황정화 공동운영위원장과 대구환경운동연합 권정택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4대강 재자연화, 우리 강 전역의 자연성회복을 위한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통합관리, 수질과 강 중심 생태계를 고려한 유역 단위 통합물관리 시스템 구축, 기능 상실한 보 해체, 취수원 이전 철회를 위한 활동’에 관한 내용을 협약했다.
한편 녹색당은 지난 4월18일 ‘기후철도2022’ 출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충남 보령 석탄화력발전소, 창원의 핵발전 육성, 새만금 수라갯벌, 광주무등산케이블카 등 기후위기 현장을 찾아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 및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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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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