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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건강

당뇨로 인한 다리 절단 85% 이상 예방 가능하다

당뇨로 인한 다리 절단 85% 이상 예방 가능하다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IDF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에 속해있는 Western Pacific 지역에서만 20세 ~ 80세 미만의 당뇨 환자 숫자가 2010년 7천6백7십만 명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그리고 2030년에 이르면 그 숫자가 1억 1천2백8십만 명 정도로 약 47%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당뇨 합병증에 따른 당뇨발 절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든 당뇨로 인해 시행되는 절단의 85%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이러한 절단을 예방하는 것 만으로도 이와 관련된 복지 예산의 30%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되고 있다.

 

이 그래프는 브라질에서 당뇨발을 조기에 발견해서 예방하고, 미리 고위험군의 발을 집중 치료한 결과이다. 2000년 초기에 10%가 넘는 대절단률을 보이던 것이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한 뒤에는 2~3%정도로 대절단률이 줄었다.

 

여기서 대절단률이란 무릎 위나 아래에서 절단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와 동반되어 염증이나 궤사가 더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하면서 발가락 등을 절단하는 소절단률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절단을 하게 되면 환자에게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일상적인 직장 생활이 불가능 한 경우가 많고 혼자 힘으로만 생활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대절단을 하지 않은 발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위험군의 환자들을 분류해 미리 교육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조기에 문제를 발견해서 집중 치료를 한다면 당뇨발을 절단하는 불행한 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당뇨발이란 당뇨가 있는 환자의 발에 생긴 모든 문제를 말한다. 당뇨가 있는 환자의 발에 생기는 ▲통증 ▲감각이상 ▲내성발톱 ▲감염 ▲피부색의 변화 등에서부터 발의 상처와 감염 ▲궤사 등에 이르기 까지 어떠한 문제가 조금이라도 발견되면 바로 당뇨발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하다.

 

디앤에프병원의 박정민 부원장은 “당뇨발의 감염증상은 하루 이틀이면 환자의 목숨을 위태롭게 까지 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몇 일 정도 지켜보면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이 당신의 발을 더 악화시키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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