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동물자유연대, ‘고어전문’ 오픈채팅방 동물학대자 고발

동물자유연대, ‘고어전문’ 오픈채팅방 동물학대자 고발

단톡방 처벌 요청 국민청원 올라와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동물자유연대는 “8일 ‘고어전문방’이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놓고 동물학대 영상 등을 공유하거나 자신이 직접 찍은 학대장면을 올리는 등 잔혹한 동물학대 행위를 자행해 온 사람을 동물보호법 및 야생생물관리및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 (사진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c)시사타임즈

동물자유연대는 “‘고어전문방’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기능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채팅방으로써, 잔혹한 영상이나 이미지 등을 참여자들끼리 공유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제보를 접한 동물자유연대는 자료를 통해 신원 특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동물학대자에 대해 먼저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태를 ‘동물판 N번방 사건’에 다름 아닌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한다”면서 “‘고어전문방’의 참여자들이 보인 모습은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할 수 있는지, 동물학대의 저 어두운 심연에는 결국 사람에게도 고통을 가할 수 있는 악마적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고발뿐 아니라 ‘고어전문방’을 통해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동물학대자들을 찾아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엄중 처벌받게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7일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먹는 단체 오픈카톡방 ‘*****’을 수사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란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그곳에는 악마들이 있었다”면서 “길고양이 울음소리가 싫다는 이유로 활로 쏴죽이고 두개골을 부수고 집에 가져와 전시하여 사진찍어 자랑하고 그것이 즐겁다며 카톡에서 낄낄대는 악마들.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가엾은 길고양이들에게 이렇게 하는게 사람이 할 짓인가요? 제발 이런 악마들을 사회와 격리시켜 주십시오”고 밝혔다.

 

또한 “왜 이렇게 간단한 동물 보호법 강화 조차도 못하는겁니까”며 “우리 배부르고 등따숩다고 길거리에 내몰린 가엾은 생명들을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제발 부탁드립니다”고 청원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