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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희곡열전 개막…극작가 이강백 “나는 이말을 꼭 하고 싶다”

두 번째 희곡열전 개막…극작가 이강백 “나는 이말을 꼭 하고 싶다”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두 번째 희곡열전:이강백전이 오는 7월3일까지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 공간아울, 스튜디오 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두번째 희곡열전 이강백전 포스터 소 (사진제공 = 바람엔터테인먼트) (c)시사타임즈

 

희곡열전 연극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출판사 ‘평민사’, (사)한국극작가협회, 서울연극협회가 후원하는 ‘두 번째 희곡열전’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당시 사회상을 우화적인 표현으로 우리나라 제도와 사회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극작가 이강백의 등단 51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중 한 명인 이강백 작가(74)를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연작은 『이강백 희곡전집1』 (도서출판 평민사 발행)에 수록된 71년부터 74년까지 초창기에 쓴 작품 다섯 편의 희곡 「다섯」과「결혼」 「셋」 「알」 「파수꾼」이다.

 

 

극작가 이강백은 “이 희곡들은 공통점이 있다. 1970년 유신시절에 쓴 희곡들이면서, 내 초창기의 희곡들이고, 내 모든 희곡들의 모태가 된다. 희곡열전 운영위원회가 바로 이런 희곡들을 선정한 이유는 명백하다”면서 “1970년대 희곡을 지금의 극단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할 것인가. 시대가 분명히 변했다. 관객들은 또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희곡열전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텍스트(희곡)와 컨텍스트(현재상황)를 점검하는 엄밀한 작업이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을 보시는 관객들에게 나는 이말을 꼭 하고 싶다. 만족스런 공연을 보시거든 아낌없이 박수쳐주시고, 실망스런 공연을 보시거든 서슴없이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면서 “그래야 내년에 제3회 희곡열전을 할 있다”고 말했다.

 

총 8개 참가 예술단체는 △극단 'B급 박물관 개관,비로소'<알> (5.27∼6.5) △극단 별무리<파수꾼+셋>(6.22∼7.3) 극단 두리안컴퍼니<다섯>(5.25∼5.29) △극단 세이트폴 <결혼> (6.01∼6.12) △극단 창작집단 본<다섯+셋>(6.15∼6.26)  △극단 화양연화<파수꾼> (6.28∼7.3) 극단 동숭무대<다섯>(6.07∼6.19) 극단 밝은미래<결혼>(6.21∼6.26)이다.

 

 

희곡열전 연극제 운영위원 이자순 연출은 “참가 예술 단체들이 거의 20~30대의 젋은 연극인들이다”며 “이강백작가의 초기 희곡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2022년의 젊은 연극은 1970년대에 20대였던, 노작가를 만나는것은 특별한 행운이다”고 평했다.

 

두 번째 희곡열전:이강백전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 : 0505-89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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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