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적인 직업계고…100곳 3년간 600억 투입
교육부, 학과개편 및 산학협력 확대 등 질적 성장 뒷받침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등 직업계고 100곳에 2019년까지 6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전국 직업계고 교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확대 계획의 후속 조치다.
직업계고 취업률이 2009년 16.7%에서 2016년 47.2%로 양적성장을 이뤘지만 질적성장은 뒷받침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도시와 농촌간 취업률·자격증 취득률 등 직업계고간 양극화로 인한 취업률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중 상당수가 학업 무관심, 학업중단 위기, 기초학력 부족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
열악한 직업계고 대상 학교 거버넌스 및 경영 전략, 교수-학습 방법, 교원 전문성 강화, 인프라 개선 등의 전반적인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매직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2017~2019년 1단계 사업에서 100개 학교를 뽑아 학교당 연간 1억∼3원씩 200억원을 지원하고, 2020∼2022년 같은 방식으로 100개교를 더 지원한다.
지원을 받으려는 학교는 필수사업과 선택사업을 학교 특성에 따라 조합해 신청하면 된다.
각 학교가 지역 사회와 연계해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학교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학교의 인적·물적 자산과 산업 여건을 고려해 학과를 개편하거나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창의적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창작실이나 미디어 제작실, 소프트웨어 교육과 기초학력 향상에 필요한 학습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업계고 학생의 학습 수준과 학습부진 요인 진단을 통한 맞춤형 학습 클리닉 운영, 학생의 수준과 역량을 고려한 학생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도 병행한다.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개발 및 학교운영 시스템 개선 추진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학생 휴게실과 체육시설 등 학생 생활·편의 시설 개선, 지역주민 대상 평생학습실 구축, 우수 취업처 발굴과 취업연계 활동 등도 선택사업으로 택할 수 있다.
학생들의 취업 진로경로 개발 및 학생과 학부모의 고졸 취업 인식 제고하기 위한 우수 취업처 발굴과 취업연계 활동 등을 지원한다.
전문 기술력 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학생의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실수업 개선 및 교원의 실기지도 역량함양도 지원한다.
이준식 장관은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사회가 능력중심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와 시도 교육청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매직) 사업의 성공적 진행과 함께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확대를 적극 추진해 선진 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는 교수·학습방법, 교원전문성 강화, 인프라 개선 등이 담긴 자체 사업계획서를 다음달 1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교육부는 사업계획서 접수 절차를 거쳐 4월말까지 선정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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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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