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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자의 무비스토리 (59)]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2013)

Oz: The Great and Powerful 
9.6
감독
샘 레이미
출연
제임스 프랭코, 미셸 윌리엄스, 레이첼 웨이즈, 밀라 쿠니스, 잭 브래프
정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 130 분 | 2013-03-07


[박기자의 무비스토리 (59)]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도로시, 사자,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등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동심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오즈의 마법사』가 오는 3월7일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이하 <오즈>)로 재탄생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랜 세월 동안 그 생명력을 잃지 않는 『오즈의 마법사』만의 독특한 상상의 세계가 2013년 디즈니의 손길을 거쳐 다시 한번 스크린에 펼쳐진다. <오즈>는 모두가 아는 원작의 스토리를 단순히 시각화 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 탄생 비화를 담은 프리퀄 작품이라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환상의 나라 ‘오즈’의 완벽한 재탄생

 

2013년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오즈>가 기대되는 수많은 이유 중 단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제작진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히어로무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한 감독 샘 레이미가 수 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선택한 후속 작품이 바로 <오즈>이기 때문.

 

샘 레이미 감독은 “<오즈>는 엄청난 규모의 영화이다. <스파이더맨>이 실존하는 도시 맨하튼을 배경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다룬 영화라면, <오즈>는 배경부터 캐릭터까지 모든 것이 새롭게 창조된 세계이다”라며 영화의 놀라운 스케일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상한 나라 앨리스>를 통해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을 거머쥔 로버트 스트롬버그가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참여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또한 캐릭터 디자이너 마이클 컷치, 의상 디자이너 게리 존스가 합류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환상적인 세계를 그려낸다.

 

 

‘오즈’에 매료된 할리우드 핫스타들의 환상 호흡이 펼쳐진다

 

완벽하게 창조된 환상의 세계 오즈를 누비는 배우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최강의 조합을 자랑한다.

 

먼저 허영심이 많고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지만 마음속에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선한 본성을 품고 있는 주인공 오즈 역으로 제임스 프랭코가 나섰다. <스파이더 맨> 시리즈에서 제임스 프랭코와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샘 레이미 감독은 오즈와 그의 성격이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주저 없이 러브콜을 보냈다.

 

영화에서 제임스 프랭코는 캔자스의 평범한 삼류 마술사에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순수한 선함을 일깨우며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로 변해가는 오즈를 완벽하게 연기,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선보인다.

 

보는 것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오즈의 세 마녀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여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하얀 마녀 글린다 역은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우리도 사랑일까>에서 섬세한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미셸 윌리엄즈가 맡았다. 지혜로운 남쪽 마녀 글린다로 분한 그녀는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판타지 블록버스터 장르 속에서 새로운 면모를 뽐냈다.

 

글린다와 정반대의 캐릭터를 가진 녹색 마녀 에바노라는 <본 레거시><미이라>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레이첼 와이즈가 연기했다. <콘스탄틴 가드너>(2005)로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그녀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에메랄드 성을 통치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마녀 에바노라 역할로 고혹적이고 강인한 눈빛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마지막으로 <블랙 스완><프렌즈 위드 베네핏>의 밀라 쿠니스가 사랑스럽고 순수한 빨간 마녀 테오도라로 분했다. 그녀는 완벽한 연기와 함께 자신만의 순수함과 어두움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양면적인 매력으로 테오도라를 보다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까칠한 날개 달린 원숭이 & 당돌한 도자기 소녀 & 완고한 난쟁이 크눅

 

<오즈>에는 오즈와 세 마녀 외에도 1,500여 명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그 중에서도 핀리와 도자기 소녀, 크눅 등 2013년 <오즈>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유쾌함과 신선함을 더한다.

 

먼저 원작에서는 한 무리로 등장해 마법모자의 지시를 따르는 도구적 캐릭터로 그려졌던 날개 달린 원숭이가 이번 작품에서는 오즈와 동행하는 한 명의 까칠 캐릭터로 그려져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면모를 뽐낸다. 핀리는 오즈가 사람들이 말하는 위대한 마법사가 아님을 짐작하고 끊임없이 그를 의심하지만 마음 속 깊이 감춰져 있던 순수한 선함을 발견한 후 가장 충실한 동료가 되어 그를 돕는다.

 

도자기 소녀 역시 오즈 세계의 도자기 마을 주민 중 한 명으로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탄생됐다. 핀리와 함께 폐허가 된 도자기 마을에 도착한 오즈가 위험에 처한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친구가 된다. 쿼들링족인 크눅 역시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캐릭터다. 완고하고 무뚝뚝한 난쟁이 크눅은 에메랄드 성의 전령사로 모든 방문객들을 말해주는 임무를 맡고 있다. 오즈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충성을 바치고 있는 착한 마녀 글린다의 명령에 따라 오즈를 도와주는 동료가 된다.

 

이처럼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창조된 이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스토리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것은 물론, 상상력을 덧입힌 색다른 비주얼로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영화적인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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