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 중 한 사람인 닥터 수스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동화 작가 중 한 명이다. <로렉스>를 포함, 48권의 동화책을 펴냈고, 이는 17개국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 5억 권 이상 팔리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나무 요정 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환상적인 모험과 환경적인 메시지까지 선사하는 <로렉스>는 <호튼>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화되는 작품으로 닥터 수스가 생전 가장 아꼈던 작품이다.
<로렉스>에 등장하는 주요 배경은 한번쯤 가보고 싶은 최첨단 인공 도시 스니드빌과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알록달록 아름다운 트러풀라 숲이다. 최첨단 인공 도시 스니드빌에서는 공기도 풀도 나무도 모두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있으면서 고무 풍선 나무와 입맛대로 고르는 색색의 젤리로 편리화된 식사, 공기도 돈을 주고 사며 휴대하는 상상만 했던 미래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대비되는 나무 요정 로렉스와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는 트러풀라 숲은 알록달록한 나무들에 매달린 신선한 열매들과 깨끗한 강물, 푸릇푸릇 돋아난 풀들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동화 속 환상적인 숲이 펼쳐져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렇게 정 반대의 배경에서 느껴지는 환상적인 3D 효과는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늘에서 눈처럼 내리는 달콤한 마시멜로우는 진짜로 손을 뻗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고, 스니드빌을 탈출하기 위한 테드의 스쿠터 질주 장면과 트러풀라 숲의 강물 급류에 떠내려가는 장면은 마치 진짜 모험을 하는 듯한 스릴 넘치는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로렉스>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3D 어드벤처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눈과 귀를 자극하는 다양한 음악들이 등장한다.
<로렉스>의 OST의 대부분을 만든 존 파웰은 <본 얼티메이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같은 액션 영화부터 <드래곤 길들이기>, <쿵푸팬더>, <슈렉>, <아이스 에이지 2> 등 애니메이션까지 아우르는 히트곡 제조기로, 다재 다능한 작곡가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또한 함께 작업을 맡은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사가로 유명한 트릭키 스튜어트로 인해 OST는 한층 더 대중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로렉스>가 보여주는 환경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며 캐치프라이즈로 쓰이기도 한 엔딩곡인 ‘Let it grow’(나무를 키워요!)는 귀에 쏙쏙 들리는 가사와 멜로디로 기존 애니메이션들과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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