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서약>은 교통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남편에 대한 기억만을 모두 잃어버린 아내에 관한 작은 뉴스 기사에서 시작됐다. 주인공은 뉴멕시코에 사는 킴 카펜터와 아내 크리킷 카펜터 부부. 비극으로 시작해 가망 없어 보이는 벽을 넘어서 서로의 사랑을 되찾는 감동적인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화제를 모았다.
제작사 조나단 글리크만은 “우리는 실제에 기반한, 그러면서도 아직 영화화 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개봉한 <서약>은 할리우드 최고의 멜로퀸 레이첼 맥아담스와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채닝 테이텀의 만남 외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멜로 영화다.
리오(채닝 테이텀)와 페이지(레이첼 맥아담스) 부부는 행복한 한때를 보내다가 교통사고라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페이지는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리오를 만나기 전인 4년 전까지의 기억만 살아있게 된다. 당시 페이지는 조각가로서의 삶을 결정하기 전인 법대생이었고 다른 사람이 있었다. 페이지는 그 때부터 시작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한다. 그러나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리오 때문에 그와 잠시 함께 지내기로 결정하지만 어색함과 갈등만 증폭될 뿐이다.
2012년 3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극장가에 총출동하는 가운데 <서약>은 단 하나의 감성 멜로로 관객들을 찾았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여자와 평생 그녀만을 사랑하기로 맹세한 한 남자의 실화를 영화화한 감동 러브스토리 <서약>은 사랑을 하고 있는 연인들은 물론 사랑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서로를 향한 풋풋한 사랑고백으로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할 화이트데이에 만나는 영화 <서약>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진정한 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달콤하고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박속심 기자(sisot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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