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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박 대통령 “북 핵 집착 꺾을 유일방법은 대북 압박”

박 대통령 “북 핵 집착 꺾을 유일방법은 대북 압박”

한-몽골 정상회담…한반도 정세 및 지역·국제무대 협력 방안 교환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 방한 중인 차히아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과 5월19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북 핵 집착 꺾을 유일한 방법은 대북 압박이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방한 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청와대) (c)시사타임즈

 

 

 

박근혜 대통령은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19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와 한반도 정세 및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한-몽골 양국간 긴밀히 협력해 나갈 또 하나의 중요한 분야로 북핵·북한 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한의 핵에 대한 집착을 꺾을 유일한 방법은 대북 압박을 강화해서 북한의 핵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욱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한 데, 몽골측이 동 결의의 이행에 협조해 오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 지지가 몽골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한반도 통일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이 통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면서, 통일이 이루어질 경우 이는 전 세계에 매우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양국간 공조,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특히 금년 7월 몽골 ASE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양 정상은 양국 국민들 간 친밀감,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 동북아 평화협력 지향 등으로 인해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지난해 수교 25주년에 이어 앞으로의 25년을 내다보면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전통적인 협력분야인 자원, 인프라 분야 등의 협력에 더해 IT, 에너지 및 환경, 창조경제 분야 등으로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로 에너지·인프라 분야를 거론하면서 “이 분야에서 체결된 각종 MOU를 토대로 협력을 구체화 해나가자”고 전했다.

 

또한 에너지 자립 섬과 친환경 에너지 타운 건설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풍력, 태양광 등의 자원이 풍부한 몽골 측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태양광, 풍력, 석탄층메탄가스(CBM) 등 몽골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양국 기업간 협력사업 확대를 희망하면서,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그린벨트 조림사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창조경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며 협력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20일 판교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이 몽골의 경제발전 전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또 몽골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새마을운동이 몽골의 공동체 개발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이 몽골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사의를 표하는 한편, 몽골의 민주주의 전환과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발전의 기반이 되는 인적교류를 유지 및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몽골내 한류 등 양국 내 상호 문화에 대한 호감을 토대로 문화 교류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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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