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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박 대통령 “집필도 안 된 역사교과서, 왜곡·혼란 없어야”

박 대통령 “집필도 안 된 역사교과서, 왜곡·혼란 없어야” 

예산안 시정연설…교과서정국 정면돌파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며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나라를 빼앗긴 뼈아픈 상처를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세대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은 반세기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뤄내고,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자랑스런 나라”라면서 “지난 9월 세계 160여개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인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은 국가 발전을 염원하는 세계의 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영감과 비전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모델이었다. 지금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혼과 정신을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세계에 제대로 전파하는 일”이라며 “우리 스스로 정체성과 역사관이 확실해야 우리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문화를 세계 속에 정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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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