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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2023 프랑스의 밤 성료…임순례 감독 에투알 뒤 시네마 수상

부산국제영화제 2023 프랑스의 밤 성료…임순례 감독 에투알 뒤 시네마 수상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주한 프랑스 대사관(대사 필립 베르투 Philippe BERTOUX)과 전 세계에 프랑스 영화를 알리고 있는 유니 프랑스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10월7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개최한 한불 영화인의 우호증진을 위한 ‘프랑스의 밤(French night)’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3 프랑스의 밤 에투알 뒤 시네마 수상자 임순례 감독 (사진제공 = 주한 프랑스 대사관) (c)시사타임즈

 

한불 영화팬들이 가장 사랑한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에투알 뒤 시네마’는 영화 <교섭>,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등의 임순례 감독이 수상했다.

 

 

7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프랑스의 밤’은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하며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인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우정을 나누는 대표적인 문화행사이다.

 

특히 양국의 영화 교류와 발전에 기여한 한국 영화인들에게 수여되는 ‘에투알 뒤 시네마(Étoile du Cinéma)’는 올해 여섯 번째 수상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임순례 감독을 선정하여 영화인들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영화 <더 비스트>로 부산을 찾은 프랑스의 대표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는 “오늘 수상자인 임순례 감독과 영화스타일은 다르지만 자유를 주제로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큰 공통점이 있다”며 “임순례 감독에게 이 상을 건네게 되어 큰 영광이다”고 수상자인 임순례 감독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마이크를 잡은 임순례 감독은 유창한 프랑스어로 “내가 프랑스어를 할 수 있다는 걸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은 꼭 프랑스어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하여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하며 폭소로 몰아넣었다.

 

이어 “프랑스 문화원에서 누벨바그 영화를 보며 영화감독의 꿈을 꾸었고, 프랑스 유학 시절 천 여 편의 영화를 값싸게 볼 수 있었으며, 또 프랑스 국립대학에서 학비를 무료로 영화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면서 “그 때 배운 똘레랑스라는 문화적 차이, 생각의 차이를 수용하는 관용의 마음을 배웠다. 그것이 나의 삶과 영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에투알 뒤 시네마 수상자 임순례 감독 및 주요 참석자 (사진제공 = 주한 프랑스 대사관) (c)시사타임즈

 

방송인 이다도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영화진흥위원회 박기용 위원장,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 제레미 케슬레 유럽 및 국제정책 팀장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주한프랑스대사관의 베르트랑 자도 수석참사관은 “이 아름다운 영화제에 마흔 한 편에 이르는 프랑스 영화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영화 발전에 대한 아름다운 미래를 기대하게 되었다”고 프랑스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2023 프랑스의 밤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이사장, 영화 <도그맨>으로 부산을 찾은 뤽 베송 감독 등 외 부국제를 찾은 500여명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의 <더 비스트>, 뤽 베송 감독의 신작 <도그맨>, 미셸 공드리 감독의 <공드리의 솔루션 북> 등의 41편의 영화가 상영 중이다.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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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