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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부산은행 노동조합과 함께 진행한 비대면 사내 복지 이벤트 진행

부산은행 노동조합과 함께 진행한 비대면 사내 복지 이벤트 진행

아침을 먹지 않는 MZ 세대, 아침까지 챙겨주는 기업

부산은행 노조, 비대면 이벤트로 봉쥬르, 파리<방구석 유럽여행>’ 진행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최근 많은 기업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휴가를 즐기지 못하고 제대로 된 사내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새로운 사내 이벤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푸드트럭 콘텐츠 기획사 (주)푸드트래블. ⒞시사타임즈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기존 해외여행권’, ‘호텔 숙박권과 같은 이벤트 진행이 어려워지고, 트랜드에 민감한 MZ 세대가 기업 내 핵심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들을 공략한 사내 이벤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푸드트럭 플랫폼 기프트럭에서 제공하고 있는 아침 출근길 푸드트럭 이벤트 ‘GIVE YOUR MORNING’ 가 주목받고 있다.

 

MZ 세대 직원들 대부분이 1~2인 가구라는 점을 주목하여, 아침 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하루의 활력과 건강을 선물하는 아침 식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침 식사 이벤트는 임직원들에게 아침을 제공하여 건강한 아침을 선물하고 충분한 영양 공급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 실시한 아침 식사와 관련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침밥을 먹는 직장인의 91.1%는 아침밥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업무 능률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83.0%로 높게 나타난 바가 있다.

 

또한 푸드트럭이 직접 회사 앞으로 찾아와 현장에서 바로 조리한 따뜻한 음식을 제공해주고 현수막, 배너, 스티커 등의 홍보물을 부착하여 방송 촬영장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커피차, 간식차와 같이 우리 회사만의 아침밥 이벤트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이때, 사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여 평소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응원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푸드트럭이 회사 앞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부서별 배급 시간을 달리하거나 부서별 배송을 통해 최소한의 대면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어 현대자동차, 부산항만공사, SKpicglobal, 국민연금 등 많은 기업에서 코로나19 이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푸드트럭 플랫폼 기프트럭에서 직장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관련 설문 조사한 결과 아침을 먹지 않는 비율이 45%이다.  2회 이하를 포함하면 80%의 직장인이 아침밥을 먹지 않거나 주 2회 이하로 먹는다고 밝혀졌다.

 

이들은 회사가 아침 식사를 제공할 경우 먹을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 97%가 먹겠다고 답했으며 메뉴는 샐러드, 샌드위치 같은 건강식 혹은 주먹밥, 김밥과 같은 간편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역량강화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위한 온라인 비대면 복지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에너지가 랜선 인문화 발전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클래식, 역사, 와인 등 직원들이 좋아할 내용의 인문학 강연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인문학적 역량강화와 더불어 평소 관심 있었던 주제를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어 임직원들이 만족도가 높다.

 

이 외에도 언택트를 고려한 여행 밀키트, 트래블버킷 또한 사내 비대면 이벤트로 많은 기업, 기관들로 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726일 부산은행 노동조합(부산은행 노조위원장 권희원)에서는 부산시 예비사회적기업 푸드트래블과 함께 미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봉쥬르, 파리<방구석 유럽여행>’ 비대면 이벤트를 진행했음을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노조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와인, 치즈, 하몽,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유럽 피크닉 푸드박스 트래블 버킷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노조원 100명의 집으로 배송해 주는 이벤트이다.

 

이벤트를 기획한 부산은행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진행해오던 방식의 사내 복지를 제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모든 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있는 언택트 이벤트를 기획하였다고 하며, “재택근무로 인해 사내 이벤트 진행이 어려워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집콕 이벤트, 방구석 이벤트 등이 직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의 당첨자 최 모 씨는 여행과 외출을 장려하는 일반적인 사내 이벤트와 달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깊은 배려와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노조와 함께 이벤트를 기획한 푸드트래블 박상화 대표는 여행을 하지 못해 답답한 부산은행 임직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버전의 트래블 버킷을 개발하여 음식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재밌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MZ 세대가 점점 사회의 핵심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재택근무, 비대면 문화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사내 문화에 발맞추어 색다른 직원 복지 이벤트에 관한 기업의 관심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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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