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각국 대표 22명 초청 ‘DMZ 평화의 길 탐방’ 실시
[시사타임즈 = 최종삼 기자] 지난 30일 철원군청에서는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16개국 대표를 초청하여 시범 탐방이 실시됐다. 비무장지대로(DMZ)로 향하는 금단의 문이 이날 열린 것이다.
국방부와 철원군이 공동협약으로 진행된 이날 탐방행사는 전쟁과 평화 생태가 공존하는 DMZ(비무장지대)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조성된 이곳을 개방 이틀 전에 시범행사로 개최됐다.
강원도는 6월1일 철원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구간에 대한 일반인 개방을 앞두고 이날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철원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은 지난달 말 문을 연 고성 구간에 이은 두 번째 DMZ 개방이다.
철원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개방코스는 백마고지 전적비, 백마고지 조망, 공작새능선 조망, 화살머리고지 조망, 통문, 비상주 GP(감시초소), 통문을 거쳐 출발지점인 백마고지 전적비로 돌아오는 코스다. 도보구간 3.5㎞를 포함해 총 15㎞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됐다.
해외동포언론사협회 대표회원을 백마고지 전승기념탑에서 시작된 DMZ 평화의 길 트레킹 시작했다. 코스는 ▲화살머리고지 현장답사 ▲북측 간이 감시초소 설치 등을 탐방했다.
남북간 9·19 군사합의에 따라 유해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백마고지는 6·25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분단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휴전후 지난 69년간 민간인에게 전혀 개방되지 않았던 원시생태계가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탐방 코스로 개발되어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커다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원군 DMZ(비무장지대)는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재두르미, 독수리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월동하는 지역이다. 또 수천마리의 기러기 떼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휴전선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남녘과 북녘을 오가는 모습을 볼 수있다.
한반도 한가운데 중심부에 위치한 철원 DMZ(비무장지대)는 한반도 생태계 연구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으로 길이 남을 소중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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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삼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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