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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생명보험재단, 전라북도 익산시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MOU 체결

생명보험재단, 전라북도 익산시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MOU 체결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24일 전라북도 익산시청에서 전라북도 익산시와 지역 내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의 일상생활 자립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4일(화) 전라북도 익산시청에서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정헌율 익산시장, 김병기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장) (사진제공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c)시사타임즈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여성 홀몸 어르신과 비교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 홀몸 어르신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일상생활 자립 ▲사회성 증진 ▲건강 증진 등 세가지 컨셉의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용 공간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16년부터 전북 전주, 충북 옥천, 부산광역시 등 전국 총 6개 지역에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11곳을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우리 사회에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독거노인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해 2045년이면 현재의 4배 수준인 1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 홀몸 어르신은 설거지, 반찬 만들기 등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주변 이웃과의 교류가 적어 여성 홀몸 노인보다 외로움을 호소하는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높다”며 “실제로 65세 이상 남성 독거노인의 수는 여성의 3분의 1수준에 그치지만, 남성 노인의 자살률은 여성보다 3~4배 가까이 높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전라북도는 지난 7월말 전국에서 세 번째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으며, 특히 익산시는 전라북도 내 가장 많은 독거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익산시에 거주하는 남성 홀몸 어르신은 2019년 기준 3,057명이며 이중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는 1,791명에 이르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154명으로 5.1%에 그치며, 사회적 지원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익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젊은 시절 자의·타의적으로 가사노동에서 배제되어 온 남성 어르신들이 혼자가 됐을 때 오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100세 시대인 지금 암울한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생명보험재단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남성 홀몸 어르신들이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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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