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당 줄이기 실천학교’ 100개교 확대 운영
3월18일부터 선착순 모집…매월 5일 저당급식 제공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서울시는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저당 급식을 제공하고, 덜 달달 9988 캠페인을 운영하는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2개 학교에서 100개교로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2024년 2개교에서 시범 운영한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100개교를 공개 모집하고,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별 특색에 맞춘 당 줄이기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100만 원씩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당 줄이기 학교 모집 기간은 3월 18일부터 24일까지이며, 서울시는 선착순 100개 학교를 선정해 3월 25일 학교별 통보한다.
서울시 내 국·공립·사립학교는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신청서는 전자공문, e-메일(lovezab@seoul.go.kr )을 통해 식품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류(신청서, 사업계획서 양식)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3월 10일부터 누리집 등에 모집 공고문을 게시하고,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각급 학교에 사업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선정 학교는 4월부터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운영한다. 서울시 ‘일당! 오십!’ 실천의 날은 프로그램의 핵심 활동 중 하나로, 매월 5일에 저당 급식 제공과 함께 다양한 저당 식생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급식 메뉴에 저당 레시피를 적용하고, 가당 가공식품 대신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저당 식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당! 오십!(하루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 50g 이내) 의미와 저당 실천 지침을 안내하는 포스터, 배너 등을 비치하고, 학생들이 당 줄이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한 학교별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덜 달달 9988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 챌린지,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독려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당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각급 학교에서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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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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