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 아웃리치(out reach)’ 활동 전개

서울시, ‘청소년 아웃리치(out reach)’ 활동 전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왕십리역, 잠실역 등 청소년 밀집지역 8곳에서 여름방학 및 피서철 대비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아웃리치(out reach)’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아웃리치 활동은 올해 두 번째로 청소년 쉼터 및 상담복지센터 등 서울시내 청소년 시설의 80% 이상인 42개 청소년시설이 시와 연합 활동을 전개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설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총 210여명이 대규모로 투입된다.

 

                시설별 아웃리치 활동 지역 현황.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참여하는 청소년시설은 ▲청소년쉼터(9개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22개소) ▲청소년성문화센터(5개소) ▲I Will센터(4개소) ▲성매매 피해자 상담소 및 일시지원센터(2개소) 등이다.

 

‘아웃리치(out reach)’는 가출․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복귀를 돕거나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구호활동이다.

 

오는 21일에 진행되는 아웃리치 활동은 8개 지역으로 ▴왕십리역 광장 ▴성북구청 바람마당 ▴잠실역 지하 분수광장 ▴고속버스터미널역 ▴이수역 만남의 광장 ▴화곡역내 ▴연신내 물빛공원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이다.

 

지난 1분기(3.22)에 활동한 8개 지역은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굿모닝시티 앞 ▴건대입구역 롯데백화점 앞 ▴삼성역 코엑스몰 앞 ▴신림역 포도몰 앞 ▴문래역 문래근린공원 ▴신촌역 앞 ▴시청역 청계광장이었다.

 

상담사 및 자원봉사자 210여 명은 지정 지역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거리상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는 쉼터, 상담복지센터, 성문화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등 청소년 시설별로 특색 있게 운영된다.

 

지역별로 인터넷 과다사용 예방방법과 청소년의 성(性)에 대한 1:1상담, 간이심리검사 등을 지원하고, 기타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병행된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한편 서울시는 ‘청소년시설연합 아웃리치’ 활동을 연중 4회 실시한다. 정기적으로 활동을 전개해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조기 발견하고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올해 두번째 행사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맞아 다가올 여름방학과 피서철 등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가출위험 청소년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하게 됐다고 시는 활동배경을 밝혔다.

 

지난 1분기(3월) 활동에서는 2,719명에게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가출청소년 30명을 발견, 18명은 청소년쉼터에 보호․지원하고, 12명은 가정 복귀시켰다.

 

서울시는 상담을 통해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이 학교폭력이나 탈선의 길로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데 역점을 두어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가출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전문상담을 실시해 가정복귀 지원 또는 쉼터 및 상담프로그램 안내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기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토록 한다.

 

이밖에도 현장에 있는 학부모 등 지역주민에게도 가출 등 위기 청소년들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분기별로 실시하는 대규모 ‘청소년시설연합 아웃리치’ 활동과 함께 각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통한 개별 상담활동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여름방학으로 피서철과 겹쳐 가출 및 거리배회 청소년이 급증하게 된다”면서 “청소년들이 건강한 서울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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