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세 임차…남성들 회원제로 관리하며 성매매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2월27일 ‘도시선진화담당관’을 만들어 지역 내 학교와 주택가 주변의 신·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해 영업주 퇴출 등 불법 유해환경을 근절해 나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적발된 성매매 업소는 32개 업소이며 구는 성매매업소 철거와 영업주 퇴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철거에 응하지 않는 5개업소는 8천9백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물리는 등 철거를 위한 경제적 압박도 가하고 있다.
철거명령이 내려진 업소들의 불법행위를 보면 논현동 소재 ‘L 업소’ 경우 인근 학교와 불과 50미터 떨어져 지난 2월부터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별로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숙식까지 제공하면서 마사지 간판을 걸고 밀실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삼성동 소재 공동주택에서는 영업주 김씨(남, 29세)가 아파트 5채를 통째로 월세 임차해 암암리에 성매매 남성들을 회원제로 관리해 오다 적발돼 성매매 시설이 철거되었다.
김씨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포털사이트에 인터넷카페를 만들고 단골 손님만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예약을 통해 여성종업원과 성매매를 갖게 하는 등 대중적인 포털사이트에서 공공연히 성매매 영업을 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와 같이 주거지 일대의 일반 주택 건물을 불법 개조해 마사지 영업 사무실을 내고 밀실에서 몰래 성매매 행위를 하거나, 주택가 한복판에 아파트를 임차하여 성매매를 위한 남성들을 회원제로 특별 관리하는 등 새로운 변종 성매매 업소들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교와 주택가 주변에서 불법 퇴폐 성매매 업소를 철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적발된 업소는 총 91개소다. 앞으로도 경찰서, 강남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주택과 학교 주변 신종 불법 성매매를 뿌리 뽑는다는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특별사법경찰 전담부서인 도시선진화담당관을 신설해 불법 성매매 행위 근절에 강도 높은 단속을 추진하고 있으며, 꾸준한 단속을 통해 신종 불법 성매매 행위를 근절해 명품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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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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