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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 10개 자치구 확대

서울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 10개 자치구 확대

엽산제 등 종합비타민·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행복한 임신 아이 좋아캠페인 12일부터 실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를 대상으로 임신 위험 요인을 집중관리해주는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4개구에서 10개구 자치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문가 의견수렴과 한국모자보건학회와 협력으로 서울형 건강 임신출산지원사업4개 자치구에서 시작했다. 기존의 모자보건정책을 벗어나 남녀가 모두 책임성을 갖고 임신 전 함께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4개 자치구 중구, 광진, 성북, 양천구에서 시범 운영해왔다

      

20184개구에서 실시한 서울시 남녀 건강출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3,000명의 가임기 남·(남성 1,082, 여성 1,823)가 참여했다. 이 사업은 남녀 참여자들이 임신 위험요인 자가진단(생활환경, 약물복용, 가족력 등) 및 상담 건강검진(혈액, 흉부방사선검사, 소변검사, 성병검사, 난소나이 검사 등) 엽산제(종합비타민) 등을 지원받는 선도적인 정책이다.

 

여성에게는 임신준비 때부터 엽산제 복용으로 임신 4~5주에 발생하는 선천성기형 예방, 배란일 맞춘 임신시도로 난임 예방, 금주, 금연으로 건강한 출산을 지원한다.

 

남성에게는 위험요인(흡연, 음주 등)등 생활습관의 개선과 난임 예방(당뇨병, 볼거리, 신장질환, 항암제 등)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건강생활 실천 유도와 심리적 안정을 통한 건강한 임신을 돕는다

  

특히 201811~124개구 참여자 남녀 405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95.1%(385)가 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반드시 필요 57.3%, 필요 37.8%)고 응답했다. 다른 가임남녀 권장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93.5%(378)권장’(매우 권장 50.7%, 권장 42.8%) 하겠다고 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프로그램 참여한 대상자 조사에서 여성 10명중 3~4명은 태아에게 위험한 습관적 음주를 하고 있으며 남녀 모두 자녀의 기형 또는 장애를 임신 준비시 가장 우려(14.8%, 17.6%)하면서도 기형의 예방을 위한 엽산제 복용률은 53%에 그쳐 건강한 임신 준비를 위한 남·녀 모두의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10여개 자치구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 확대 실시한다. 시범사업 동안 개발한 표준 매뉴얼을 적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 건강출산프로그램 신청도 기존 보건소 방문 신청뿐만 아니라 3월 구축 예정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가칭)’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도록 추진해 많은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녀가 함께 준비하는 건강한 임신에 대한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해 웹드라마와 웹툰을 활용한 행복한 임신 아이 좋아캠페인을 12일부터 온라인 포털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1월부터 CBS 라디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914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건강한 임신·행복한 출산을 위한 서울시 남녀 건강출산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 자치구 보건소, 한국모자보건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임신 전 부터 임신과 출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 시스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서울시 남녀 건강출산 지원사업은 그 첫 단계로 건강한 임신은 건강한 자녀 출산과 양육에 중요하다는 인식 확산과 올바른 생활습관, 건강검진, 엽산제 복용 등 임신 전 출산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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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