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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서울시, 매주 토·일요일에는 뚝섬 나눔장터로 놀러 오세요

서울시, 매주 토·일요일에는 뚝섬 나눔장터로 놀러 오세요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지난 한 해, 36만 여명이 다녀간 국내 최대 장터인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가 3월30일 한강 뚝섬 지구 광장에서 문을 연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시사타임즈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가게가 위탁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상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3월30일 뚝섬지구 광장에서 자원의 재사용과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가족참가 대표들의 개장선언으로 올해 장터의 첫 문을 연다.

 

서울시는 작년에는 10월말까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매주 토요일에만 뚝섬장터를 운영했으나 올해에는 매주 일요일에도 장터를 상설운영한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계속된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누적관람객 345만명, 재사용품 675만점으로 5톤 트럭 1,300여대 분량의 생활폐기물 발생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수익금 중 일부인 2억9천2백여만 원을 기부한 착한 장터이기도 하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팔아 용돈도 벌고 자발적인 기부도 할 수 있는 즐거움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사는 즐거움 ▲각양각색의 물건을 구경하고 흥정하는 장터의 즐거움을 제공해 매주 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서울의 명물이 됐다.

 

또한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에게는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환경체험도 함께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녹색문화를 익히는 살아있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 첫 개장일에는 ‘지구를 살리는 벼룩시장’의 이미지를 극대화한 다양한 개장 이벤트들로 시민들에게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로서의 가치를 드높일 예정이다.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나는 지구를 지키는 텀블러 사용자!’ 캠페인에서는 자신의 다회용 컵을 들고 장터에 온 이용객에게 따뜻한 음료 서비스와 ‘나만의 컵홀더 만들기’행사가 진행된다. 그 외에도 나눔과 순환의 실천을 다짐하는 판매참가 대표단의 ‘장돌뱅이 선서’가 식전행사로 진행된다.

 

판매자가 판매수익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여 조성된 기금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교육 지원 및 방학 중 급식지원에 사용된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판매자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판매수익을 모아 어린이 교육․복지분야에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292백만원을 모금하여 결식아동 방학급식과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독서교육지원 등으로 쓰였다.

 

재사용품 거래 외에도 가족 참여형 체험 행사들은 물론 고장난 생활 가전을 실비 수준으로 수리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부스도 운영된다.

 

윤호섭 교수의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윤리적소비 배우기 ▲폐지를 활용한 나만의 종이만들기 ▲종이팩만들기 등 온 가족 참여형 체험 행사들이 열린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노숙인재활사업으로 출발해 2011년 초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두바퀴 희망자전거’는 매주 장터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중고 자전거들을 판매한다. 판매와 함께 간단한 고장은 무상으로, 부품이 필요한 경우 실비 수준의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터 내 가전 되살림터에서는 LG전자 자원활동가들의 생활가전 무상수리 서비스가 이뤄진다.

 

또한 테마별 중고 물건으로 구성된 다양한 ‘별☆난 장터’를 월별 개장하여 시민들이 재미와 추억을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터로 운영한다. 인터넷 사전접수가 가능해지면서 책이나 음반 등의 특정물품에 집중하여 판매물품을 구성하는 형태의 테마장터는 물론, 5월에는 사랑하는 부모님, 존경하는 선생님을 위해 감사의 달 별난 장터로 특별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나누는 장터도 운영된다. 6월에는 환경의 날에 맞춰 초록별 별난장터, 7월에는 그린바캉스 별난장터, 10월에는 책책책 별난장터 등 다양한 테마 기획형 장터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 판매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flea1004.com)로 사전신청 후 추첨을 통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전신청 후 추첨방식은 새벽부터 줄을 서거나, 장시간 대기하고도 참가자리가 마감되어 집으로 돌아가야 했던 참가자들의 불편함을 대폭 해소한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증대시켜준다.

 

판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행사일 2주전 월요일부터 1주전 일요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 해 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확정 내용은 해당 주 수요일에 인터넷상에 공지하고, 개별 이메일과 문자전송으로 안내해 준다.

 

즐겁고 건강한 서울시민의 참여마당을 지켜나가기 위해 판매참가 희망자들은 필수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금지품목(음식물, 약품류, 성인물품, 불법복제 등)의 확인이 필요하다.

 

문의 : 1899-1017, www.flea1004.com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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