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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어린이집·소아과… ‘육아정보 전자지도’ 제작

서울시, 어린이집·소아과… ‘육아정보 전자지도’ 제작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초보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고 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의 동네 보육자원 정보를 알려주는 서울시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올해 더 업그레이드된다.

 

예컨대 작년에 활동한 161명 우리 동네 보육반장들이 발굴·수집한 약 1만1,000건 지역 내 육아자원 정보는 서울시내 전역의 육아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육아자원 전자지도’로 다시 태어난다. 아울러 우리동네 보육반장 간 연락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전용 홈페이지가 개설된다. 또 지역의 보육·육아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자치구나 서울시 등에 전달하는 창구인 ‘보육반상회(가칭)’도 새롭게 시도된다.

 

서울시는 올 한해 이와 같은 내용으로 ‘우리동네 보육반장’의 만족도와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8일부터 22일까지 올해 참가자 132명을 모집한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어린이집 추천부터 떼쓰기·배변순련 등 발달단계에 따른 육아상담, 그리고 동네의 각종 육아정보를 갖고 있으면서 적재적소에 연계·상담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역별로 보육 환경과 서비스 수준이 다른 점을 감안하면 전문적인 보육해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서울시가 도입, 작년 5월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육아서비스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25개 자치구 내 2~3동별 1명씩 전담 배치되어 0세부터 7세까지 미취학아동에 대해 깨알 같은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육아상담도 친절히 해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육아자원 전자 지도화 ▲육아자원 안내책자 ▲우리동네 보육반장 홈페이지 개설 ▲보육반상회(가칭) 개최 등으로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시는 오는 3월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 전면개편과 함께 서비스 제작에 들어가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 초 17개 자치구에선 이 내용을 책으로 담은 ‘육아자원 안내책자’를 제작, 배부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의견과 부족한 점을 수렴해 육아자원 전자지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동네 보육반장’ 지원자격은 보육교사 3급, 사회복지사 2급, 유치원 정교사 2급 이상의 자격을 가진 자를 우대하며 18세 이상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근무기간은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간이며 근무시간은 주5일 하루 2~3시간(주 총14시간)이다. 월 급여는 52만원(4대 보험 본인부담금 포함) 수준으로 지급받는다. 월, 화, 목, 금은 3시간, 수요일엔 2시간 근무.

 

지원신청은 서울시홈페이지→시정정보→채용시험에서 ‘서울형 뉴딜일자리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찾아 세부적인 공고내용 및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자치구별 지정된 접수기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치구별 홈페이지 및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도 공고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은 1월23일부터 28일까지 자치구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1주일간의 양성 교육을 받은 후 20시간의 현장실습을 거쳐 활동하게 된다. 또 선발된 ‘우리동네 보육반장’의 활동업무는 각 자치구별 육아종합지원센터 소속의 전문보육코디네이터가 총괄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자리창출과 영유아 부모들의 육아 부담 완화, 지역 자원 체계화 역할까지 하는 올해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업에도 지역 내 육아 정보에 밝고, 육아경험이 풍부한 선배엄마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아울러 해가 갈수록 쌓이는 보육반장들의 활동 노하우와 지역자원정보를 유용한 빅 데이터로 할용해 서울 보육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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