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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AI 생활관리서비스’ 시작

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AI 생활관리서비스’ 시작

4월 시범실시AI가 직접 1인가구에 전화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50~60) 1인가구의 외로움 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시작한다.

 

AI가 주기적으로( 1~2) 전화를 걸어 식사는 잘 하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 안부를 챙기고 운동, 독서 등 취미생활이나 바깥활동 같은 일상생활도 관리해준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AI를 활용한 1인가구 생활관리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1월 발표한 서울시 1인가구 안심종합계획(2022~2026) 4대 안심정책 중 고립안심(고독고립 탈출 사회관계 자립)’의 하나다.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AI가 주기적으로( 1~2) 전화를 걸어 식사는 잘 하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 안부를 챙기고 취미생활이나 바깥활동 같은 일상생활도 관리해준다.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말동무가 되어 외로움에 취약한 1인가구의 정서적인 안정도 돕는다.

 

향후 실증된 기술 등을 통해 과거 통화이력과 연계한 대화까지도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징후가 발견될 경우엔 자치구 공무원들이 대상자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고, 유관기관 및 분야별 공공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민간의 우수한 AI기술을 활용해 1인가구 가운데 타 연령대에 비해 고독사 비율이 높고, 소득나이 기준으로 인해 수급이나 돌봄 대상이 되지 않아 복지전달체계 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4월부터 5~6개 자치구, 중장년 1인가구 300명 내외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기술을 검증고도화해 2026년까지 서울시 전역 중장년 1인가구 30,000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그동안 청년층과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5~60대 중장년 1인가구 300명 내외이다. 이를 위해 시는 25개 자치구에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최종 5~6개 자치구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집된 생활패턴과 욕구사항 분석 및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서비스 및 사회관계망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향후 중장년 1인가구 정책발굴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 사업에 참여하는 중장년 1인 가구는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와 정기적인 토의 등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서울시는 사업진행 과정에서 개선사항을 반영, 중장년 1인가구 참여자의 몰입감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1인가구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수행할 민간사업자 공모기간은 오는 224일부터 314일까지이며, 사업기간은 총 6개월이다.

 

신청 및 접수는 3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씽글벙글 서울(서울시1인가구 포털, https://1in.seoul.go.kr) 및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감과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고 질병 및 각종 사고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서울시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통해 중장년 1인가구가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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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