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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서울시, 6개 언어로 외국인에 황사·초미세먼지 주의보 알린다

서울시, 6개 언어로 외국인에 황사·초미세먼지 주의보 알린다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시는 4월부터 황사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서울시내 소재하는 외국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2개소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12,000명과 교사에게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외학습 자제, 수업단축 등의 행동요령을 알린다고 밝혔다.

 

현재 황사와 초미먼지 주의보 발령시에는 서울시내 내국인학교 2,210개소에 대해 약 7,000명의 담당교사를 통해 발령내용과 행동요령을 안내를 확대해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황사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외국인학교 교사 약 70명에게 발령상황을 즉시 문자서비스(SMS)로 알리고 단계별 상황에 맞춰 외국인 학생들의 실외학습 자제 또는 금지, 수업단축에 이어 건강에 매우 해로운 경우에는 휴교까지 권고하게 된다.

 

문자서비스 제공시 담당교사 조치사항으로는 실외수업 자제·금지, 수업단축, 휴교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하고 학생들의 건강보호를 위한 조치를 하게 된다.

 

대기오염 경보에 대한 발령기준과 행동요령을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6개 외국어(영어, 중국어, 불어, 독어, 일어, 몽골어)로 번역해 각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또 사전에 단계별 발령상황에 따른 조치를 담당교사가 조치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 외국인학교 22개소 중 영어를 사용하는 학교가 14개소로 가장 많았고 중국어 3개소, 불어 2개소, 독어·몽골어·일어 각 1개소로 6개 외국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한편 4월8일부터 12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과 서울시청 신청사 서울광장에서 개최예정인 이클레이(ICLEI)총회에 참여하는 외국인과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해 영어 리플렛을 제작해 정보 제공에 나선다.

 

세계 최대 도시 네트워크인 이클레이(ICLEI,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가 오는 4월8일부터 12일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캐나다 몬트리올, 콜롬비아 보고타 등 총 61개국 164개 도시 2,000여명이 모여 전 지구적 차원의 지속 가능 발전에 관한 논의한다. 욜란다 카카밧세 WWF(세계자연기금) 회장, 이보 드 보어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 등 15명의 국제관계인사가 연사로서 참여한다.

 

이번 회의의 결과물은 오는12월 UNFCCC(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 제시, 지구적 실천 전환점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진행된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금번 외국인학교에 대한 주의보 전파대상 확대는 그동안 소홀했던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건강보호를 위한 작은 첫걸음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외국인기업 등도 파악하는 등 취약계층 전파대상을 일제점검, 확대하여 소외된 취약계층 건강보호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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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