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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6월 문화행사 풍성…“가족과 함께하세요”

서울시, 6월 문화행사 풍성…“가족과 함께하세요”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가족과 함께 차분하지만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 관련 행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현충원 또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거나 호국보훈의 달 관련 문화행사에 참여해보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서울을 기억하다 : 분단의 아픔, 서울>전시를 준비했다. 서울과 서울시민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인 시민청 소리갤러리에서 6월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달 전시는 전쟁으로 가난한 시절 먹었던 꿀꿀이죽, 길고 험난했던 피난길 등 6명의 시민(김정자, 박상배, 손원락, 이민수, 이청자, 조명희님)의 기억을 일러스트와 영상으로 재현한다. 현재를 사는 관객들이 1950년대로 돌아가 그때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는 전시로 시민청 소리갤러리에서 6월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금천구와 은평구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관련 문화행사가 열린다. 호국영령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애국정신과 안보의식을 가다듬기 위한 행사이다.


금천구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제52사단 군악대 초청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금나래아트홀에서 6월1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군악대의 힘차고 우렁찬 군가 등을 연주하고 성악가들의 오페라 및 뮤지컬 등 유명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은평구 역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6월을 맞아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 6월25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6.25 관련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그 외 기념식 및 안보강의 등이 계획되어 있다.



뮤지컬 ‘균’, 창작 드라마 발레 ‘맥베드’ 등 공연 프로그램


서울시 뮤지컬단은 6월14일부터 7월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당대 금서였던 『홍길동전』의 탄생비화를 담은 뮤지컬 <균>을 공연한다.


뮤지컬 <균>은 조선 500년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문제작이자 최초의 언문소설인『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붓놀림 한 번에 손목이 날아가던 시기, 벗과 연인 그리고 백성을 위하여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영웅을 그려낸 금서 『홍길동전』의 탄생비화를 들려준다. 차이가 차별이 되는 차디찬 세상 속에서 자유와 꿈, 사랑을 풀어내는 열정적인 작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원국발레단은 6월26일부터 27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셰익스피어의 원작 ‘맥베드’를 기반으로 인간의 욕망과 정의를 발레의 고난이도 테크닉과 접목시켜 드라마 발레로 재구성한 <맥베드>를 펼친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의 주옥같은 음악과 고난이도의 발레 테크닉이 결합된 파격적인 드라마 발레로 맥베드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비극적인 삶의 이야기를 발레로 표현한 작품이다.


나루아트센터에서는 6월26일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과 함께 바로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클래식 콘서트<시대의 초월:바로크>를 감상할 수 있다.


나루아트센터에서 기획한 ‘레거시 콘서트 시리즈’는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하는 시대별 음악회로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콘서트 시리즈이다.


‘레거시 콘서트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시대의 초월:바로크>를 준비했다. 바로크 시대는 1600년경부터 바흐가 죽던 1750년경 때까지를 일컫는 말이다. 이번 <시대의 초월:바로크>에서는 300년부터 400년 전 바로크 음악에 새 숨을 불어 넣으며 그들만의 해석과 진중함으로 다가간다.


세부 프로그램은 퍼셀의 ‘아더왕 모음곡’과 비발디의 ‘사계’, 코렐리의 ‘라 폴리아’에 이어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인생 최고의 역작 ‘골드버그 변주곡’으로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비올리스트 이신규가 직접 현악 오케스트라로 편곡하여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공연 대중화 및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고자 무료로 <우리동네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6월에는 7일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25일에 구로구의 고척교회에서, 26일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서울시향 실내악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북서울미술관의 빈티지사진전과 라바전 등 전시 프로그램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소리를 매개로 노이즈, 즉흥음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19인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사운드아트 전시 <소음인가요>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사운드아트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보는 공간’에서 ‘듣는 공간’으로 치환하는 전시방식을 통해 90년대 이후 등장한 국내의 여러 뮤지션을 매체기술과 하위문화의 맥락에서 되짚어본다. <소음인가요>는 시립미술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6월2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은 6월10일부터 10월12일까지 사진갤러리 1, 2에서 <VIP 1950-60: 빈티지 사진>展을 개최한다. 이번전시는 명지대학교 한국사진사연구소와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1950년부터 1960년대의 사진 10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 현대사진사의 주요작가(VIP) 6명의 사진작품을 소개하고 국내 현대 사진의 한 흐름을 조망하고자 한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7월13일까지 <라바展>을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주말나들이로 추억을 선물하면 어떨까?


애니메이션 ‘라바’는 뉴욕의 하수구에 살고 있는 애벌레 ‘옐로우’와 ‘레드’ 등이 좌충우돌하며 벌이는 해프닝을 그려냈다.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과 몸개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라바’의 탄생부터 애니메이션 제작과정, ‘라바’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된 기획전시이다.


서울도서관은 6월15일까지 다양한 전각작품과 전각관련 도서를 볼 수 있는 기획전시 <돌·꽃이 피다 2014>를 개최한다.


‘전각’이란 돌에 문자나 문양을 칼로 새겨 넣는 것을 말한다. 동양예술의 꽃이라 극찬 받는 전각예술은 최근 독립된 조각 작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서울도서관에서는 <돌, 꽃이피다 2014> 전시를 기획하여 12인의 전각가가 돌에 새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114점의 전각작품과 전각을 주제로 한 도서 30선을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 할 만찬 체험 프로그램


자녀와 주말에 무엇을 할지 고민이 된다면 아이의 손을 잡고 서울역사박물관에 가보자. 서울역사박물관은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매주 토요일에는 초등학생 자녀 동반가족 대상으로 상설전시와 관련된 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 <주말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가족은 교육일 2주전 인터넷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또한 매주 토요일 프로그램으로 유아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놀이 등을 포함한 전래‧창작동화구연을 소재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말하는 박물관-동화야, 놀자~>도 있다. 본 프로그램은 당일 50명 이내 선착순 입장이다.


세종문화회관은 6월7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월 1,3주 토요일에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세종예술시장 소소’를 연다.


‘예술시장 소소’는 환경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푸른 예술시장을 지향하며 인디밴드의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문화장터이다. 독립출판물,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사진, 예술 아카이브 등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그 가치를 반짝이는 예술품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토요일 세종문화회관근처에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면 ‘예술시장 소소’에 들러 다양한 예술품과 공연을 감상하며 추억을 쌓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역사문화 분야에 종사하는 교사‧직장인을 위한 수준 높은 야간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으로 <금석문을 통해서 보는 한국 고대사 탐구>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6월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역사문화 분야에 종사하는 교사‧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총 6회 무료로 운영한다. 수강을 희망하시는 교사‧직장인은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하여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기타 2014년 6월의 문화행사 및 공연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6월의 서울시는 문화행사가 풍성합니다. 가족과 함께 전시와 공연을 즐기며 이른 더위를 잠시라도 잊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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