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입원생활비 일 9만4천원 최대 14일 지원
노동 취약계층 입원‧건강검진 시 1일 94,230원 최대 14일 131만 원까지 지원
올해부터 우선지원 대상(20%), 기존 이동 노동자 외 방문 노동자까지 확대 지원
[시사타임즈 = 강혜숙 기자] 서울시는 노동 취약계층이 치료나 건강검진으로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지원 금액을 하루 91,480원에서 94,230원으로 인상하고 우선지원 대상을 기존 이동 노동자에서 가사관리사, 방문교사 등 방문 노동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 제도는 아파도 하루 수입 걱정에 치료를 받지 않고 건강검진도 미루는 시민들이 입원하거나, 입원에 따른 외래진료,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동행 사업 중 하나다.
근로기준법상 연차 유급휴가는 상시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한해 적용된다. 유급휴가가 주어지지 않는 노동자 또는 1인 등 소규모 사업자는 질병 등에 의한 유급휴가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질병 등에 의해 일을 못하면 바로 소득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2025년 서울시 생활임금 인상분을 반영해 입원 생활비를 하루 94,230원 최대 14일(연간 최대 1,319,220원) 지원하며 전체 지원금의 20%를 우선 지원하는 대상을 기존 배달·퀵서비스·택배기사 등 이동 노동자에서 가사·청소·돌봄노동자, 과외·학습지 교사 등 방문 노동자로 확대한다.
또한 현재 서울연구원과 함께 진행하는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 효과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2024년 8월~2025년 3월) 결과를 반영해 제도를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주민등록 기준)이며,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서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및 재산 3억 5천만 원 이하, 일정 근로(사업)일수 기준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46억 2천800만 원이다.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 신청은 각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퇴원일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일로부터 180일 이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지원 조건은 서울형 입원 생활비 온라인신청 누리집(https://sickleave.seoul.go.kr ) 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 120 다산콜 재단(☎02-120)에 문의하면 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경제적 이유로 치료와 건강검진을 미루는 노동 약자를 적극 지원하여 안심하고 치료받고 일상은 든든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http://www.timesisa.com>
강혜숙 기자 sisatime@hanmail.net
'사회 > 인권·복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베스티안재단, 소방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소방세정티슈 전달 (0) | 2025.02.21 |
---|---|
희망조약돌, 군포시송부종합사회복지관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MOU 체결 (0) | 2025.02.19 |
전북자치도약사회, 취약계층 지원 위해 성금 1,400만원 기탁 (0) | 2025.02.17 |
이음해시태그, 소아암 환아들 위해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전시티켓 기부 (0) | 2025.02.13 |
㈜열매마을, 서울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 90호 가입 (0) | 202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