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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119, 봄에 실족추락 가장 많아…하산 유의하세요

서울119, 봄에 실족추락 가장 많아…하산 유의하세요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개나리꽃 328, 진달래꽃 329, 국내 벚꽃은 47일경 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개화시기와 맞물려 국립공원 북한산 등 시계 주요 산에 등반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악사고 안전구조 대책을 추진한다.

 

3월 산행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상태로 갑작스런 일기 변화에 대비한 방한복, 아이젠을 챙기는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실족추락 사고에 대비 산행 때에는 모자를 착용하고, 뒤로 넘어지거나 추락 할 경우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배낭을 메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계 주요 산에서 산행 중 발생한 산악사고는 북한산 1,177(998명 구조)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산 807(682명 구조), 관악산 586(550명 구조), 수락산 429(333명 구조)이 발생했다.

 

월별 구조인원은 10월 다음으로 5월이 340명으로 많았고 1년 중 가을철(9~11) 다음으로 봄철(3~5)850명이었다.

 

산악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 1,492일반조난 667개인질환 391자살기도 92암벽등반 77기타 순으로 하루 평균 4, 한해 평균 1,506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봄철(3~5)에 주로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유형은 실족추락이 4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조난 148, 개인질환 89, 자살기도가 29, 암벽등반 15, 기타 순 이었다

   

실족추락 사고는 1,492건 중 690(46.2%)으로 절반가량이 하산도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족추락 사고는 지반약화, 과욕(만용), 과로, 음주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등반 때 에너지 소모로 하산 중에는 근육에 긴장이 풀리면서 산을 오를 때와는 달리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특히 정상에서 음주 후 취중에 하산할 경우 신체균형이 깨지면서 실족추락 할 위험이 높아진다즐기러 떠났던 산행이 오히려 부상으로 환자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며 산을 이용하는 시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41일부터 531일까지 2개월간 ‘2018년 봄철 산악사고 안전구조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등반객의 산악사고 예방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계 주요 산의 등산로 입구에서 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반을 운영하고 안전한 산행문화 정착을 위한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등산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조치를 위해 서울시내 총11개산에 설치된 응급구조함 53개소와 사고지점의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위치표지판 등을 정비한다.

 

응급구조함이 설치된 곳은 망우산(12) 북한산(9)도봉산(7) 관악산(7) 수락산(7) 배봉산(3) 불암청계용마산(2) 아차우면산(1)이다.

 

비치된 상비약품은 압박붕대, 반창고, 포비돈, 부목 등 1423점이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산악사고 대비 지리숙달, 산악지형 개척훈련, 조난자 탐색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산악사고 예방과 즉각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날이 풀리기 시작 하는 봄철을 맞이하여 등반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산 등 서울시계 주요 산에 대한 산악사고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행 전 준비운동, 안전장구를 챙기는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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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