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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셀파CNC, 실내냉방열 회수율 60% 환기시스템 세계최초 개발

셀파CNC, 실내냉방열 회수율 60% 환기시스템 세계최초 개발

‘에어클 R’ 유효전열교환율 냉방 61%, 난방 73%…세계최고 수준

방기 열교환 효율 획기적 개선으로 녹색건축물 필수설비 급부상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세계최초로 실내냉방열 60% 재활용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 공조업체도 1백년 넘게 해결 못한 60%대 고효율 실내냉방열 재활용시스템을 국내 벤처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것.

 

환경기술 전문벤처 셀파씨엔씨(대표 김희식, www.sherpacnc.com)는 세계 최초로 실내냉방열을 60% 이상 재활용하는 친환경 고효율 환기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 최근 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 인증을 모두 마치고 내달부터 국내외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실내열 재활용 환기시스템 ‘에어클R’(모델명 Aircle R-00250CMH)은 2년간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로터리형 열재활용 특허기술 ‘클레오HEC’를 적용한 첨단 신제품이다. 환기시 신선한 외부공기를 받아들이면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에너지 유실을 차단해 설치전보다 평균 4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 에너지절감 환기시스템이다.

 

셀파씨엔씨는 “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 인증을 위해 전문평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통해 유효전열교환율 시험을 의뢰한 결과 냉방시 기존 세계 최고제품보다 10%나 개선한 61%를 기록했고, 난방시에도 최고 수준인 73%의 효율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열회수율이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고효율 인증제품은 대부분 판형 열교환제품이다”면서 “자체 개발한 열교환소자 원천특허기술을 적용, 기존 판형 제품보다 열효율이 휠씬 뛰어난 로터리형 환기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터리형 환기시스템으로 고효율 인증을 받은 기업은 셀파씨엔씨가 유일하다.

 

냉난방 공조시스템은 1755년 영국의 글래스고우(Glasgow)대학 윌리엄 쿨렌(William Cullen) 박사가 공기펌프와 에틸에텔 증발열을 이용한 냉방장치를 개발한 이후 25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모든 건축물에 필수설비가 됐다. 그러나 환기시스템 효율은 보급형 판형모델이 45~48% 수준에 불과하고, 첨단 로터리형 모델도 50% 내외에 불과해 지난 1백년간 공조업계의 난제로 지적돼 왔다.

 

셀파씨엔씨는 실내열 재활용율이 60%가 넘는 ‘에어클R’을 극심한 여름철 전력소모로 블랙아웃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중대형 건축물 냉난방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전력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공기질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녹색건축물 필수 환기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건축물이란 정부가 야심차게 도입한 <건축물 에너지 소비 증명제>에 따른 에너지절감형 건축물을 말한다. 국토해양부는 올2월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연면적 3,000㎡ 이상의 업무용 시설에 대해 ‘건축물 에너지 평가서’를 거래 계약서에 첨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아파트 단지, 대형병원, 빌딩, 오피스텔, 아파트형 공장 등 에너지효율 등급이 낮은 건축물은 부실한 문제 부동산으로 인식돼 임대나 매매에 어려움을 겪도록 유도하고 있다.

 

셀파씨엔씨는 올해부터 <건축물 에너지 소비 증명제>가 의무화돼 잠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에서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에어클R(Aircle R)’이 세계 최고수준의 열회수 환기율을 인정받고 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기자재 인증까지 받게 돼 연말부터는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마케팅 조직도 대폭 강화하고 나선 상태다.

 

김희식 셀파씨엔씨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에어클R’ 신모델은 선진국 공조업체가 100년간 넘지 못한 냉방효율 60% 벽을 세계 최초로 넘어선 획기적인 환경제품”이라며 “지난 8년간 축적한 첨단 환기기술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중동, 중국, 유럽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세계 최고의 환경기업으로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파CNC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환경기술 전문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10여종의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국내 환기시스템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공기정화기 등의 환경기술 제품을 생산중이다.

 

기술력을 앞세워 소형주택은 물론 고효율 친환경 패시브 주택과 제로하우스용 프리미엄 제품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최근엔 녹색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 중대형 건축물용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벤처,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고, 현재 1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토종 환경기술 강소기업이다.

 

이미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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