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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소박하지만 기풍있는 익산 ‘다올분식’ 맛집을 찾아

소박하지만 기풍있는 익산 ‘다올분식’ 맛집을 찾아

 

[시사타임즈 = 김동진 기자] 익산시 춘포면 (대장촌) 면소재지에 다올분식이라는 깊은 맛이 있다고 알려진 맛집을 찾아 나섰다.

 

▲다올분식 김귀자 대표와 아들 최성경 씨 (c)시사타임즈

 

익산과 삼례에서 각이 5분 거리에 위치한 제법 교통이 원활한 지역인 것 같았으며, 버스도 5~10분 간격으로 운행이 되고 있기에 아주 쉽게 이곳을 찾을 수 있었다.

 

춘포면 소재지의 다올분식 가게에 들어서자 20여평 남짓 되어 보이는 아주 깔끔스럽게 정리된 분식집에는 모자간으로 생각되는 어머니와 아들이 다정하게 손님으로 가장한 취재진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점심식사 이후 시간대라 이들은 우리를 지나가는 손님으로 알고 음식주문을 받았는데 특이한 모습은 없어 보였다.

 

주문을 받으러 가까이 다가 온 아들에게 식당대표 음식이 뭐냐고 물었더니 “저희식당은 맛을 조절하는 물질 조미료 MSG 화학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기 때문에 손님 입에 맛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천연 재료만을 엄선해 구입하여 어머니가 직접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맛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식당 모든 메뉴음식은 뭐든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맛있는 잔치 국수와 콩국수를 요리하는 김귀자 대표 (c)시사타임즈

 

우리 일행들은 이에 콩국수와 잔치 국수 및 메밀국수 등을 주문하고 호기심 가득한 생각을 갖고 기다렸다. 얼마 후 주문한 음식이 깔끔하게 나왔는데 소문대로 맛깔스럽게는 보이지 않았으나 각자 입안으로 넣는 순간 감탄의 소리가 나왔다.

 

콩국수는 비린내가 전혀 없었고. 국물이 단백하면서도 입안에서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묻어나오고 있었는데 비싸지만 우리 콩으로 직접 집에서 갈아 온다고 했다.

 

잔치국수는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진한 육수에 젖어 들어서 한 사발을 더 주문했다. 밑반찬이 필요 없다는 게 사실이었다. 멸치와 황태, 다시마와 대파 및 양파. 그리고 파뿌리 등을 넣고 끓여서 육수를 만들었다고 하니 맛이 있을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특히 메밀국수는 물국수와 비빔국수로 나뉘어 나왔는데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 모든 음식은 다올 분식집에 대표인 김은혜씨가 직접 연구하고 만들었다고 전했다.

 

아들 최성경(28세) 씨는 하루 종일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게 지겹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신은 어머니의 껌 딱지라고 웃어넘기는 여유를 부리면서 20년간의 식당운영을 자신 하나만을 바라보며 운영 해 오신 어머니를 돕는게 즐겁고 기쁘다”며 어머니의 음식 만드는 노하우는 군산과 완주삼례와 익산에서 여러 사람들의 입맛을 알아 내고 이를 서슴없이 연구해온 어머니의 특별한 간장과 된장의 맛이라고 자랑한다.

 

▲익산춘포 다올분식에 매주 2~3회 찾아온다는 단골손님 (c)시사타임즈

 

익산 춘포면 소재지에 위치하고 있는 다올 분식집은 취재진을 흡족하게 해 주는 식당으로 만족함을 보였다. 소문 듣고 오셨다는 옆 자리 손님인 김보람씨와 박정주씨도 매우 만족감을 보였는데, 전주에서 이 맛에 감동되어 매주 2~3일에 한번씩은 꼭 찾아온다고 말했다.

 

작지만 소박하게 운영되고 있는 맛집으로 계속해서 기풍있게 분식가게를 이어주길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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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ksk36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