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 <나만의 당신>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 완벽 탈피

송재희, <나만의 당신>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 완벽 탈피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배우 송재희가 성공적인 악역 변신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SBS <나만의 당신> 영상 캡처. ⒞시사타임즈

SBS ‘나만의 당신’에서 엘리트 변호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송재희(강성재 역)가 그동안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 호평세례를 받고 있는 것.

 

송재희는 강성재 캐릭터를 통해 폭발하는 카리스마와 뻔뻔함을 넘나들며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악역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그의 실감나는 연기가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며 그를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

 

특히 14일 아침 방송된 SBS ‘나만의 당신’ 20회에서는 송재희가 박형준(이준혁 역)의 사고장면을 되새기며 오열하는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이는 강성재(송재희 분)가 남모르게 숨겨왔던 감정이 폭발하는 대목이었던 만큼 송재희의 열연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애절하게 적셨다.

 

실제로 송재희는 유쾌한 성격으로 촬영장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터. 그러나 카메라 앞에만 서면 강성재로 돌변하는 몰입력에 스태프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는 후문이다. 다양한 감정으로 소화해내는 그의 악역 연기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님을 증명케 한다.

 

이에 송재희는 “촬영이긴 하지만 이전의 박형준 장례식 장면에서 내가 그 사람을 죽여 놓고 아무렇지 않은 척 찾아간 게 너무 민망하고 속상했다. 그러나 이후 더 뻔뻔하고 더 악하게 강성재 역에 몰입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못되게 보이려고 노력해왔던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남들이 더 미워할 수 있는 강성재가 되고 싶다”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재희는 ‘나만의 당신’에서 이민영(고은정 역)에게는 알리바이를 얻고, 한다민(이유라 역)에게는 BJ그룹 법무팀장 자리와 어머니 회사의 투자금을 받아내는 뻔뻔함의 극치를 선보여 그가 두 여자를 완벽하게 속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재희의 성공적인 악역 변신을 엿볼 수 있는 SBS 아침연속극 ‘나만의 당신’은 매주 월~금 오전 8시30분에 방송된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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