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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복,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 출품작 전시회 개최

실로암시각장복,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 출품작 전시회 개최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이하 실로암)이 오는 8월 7일~30일에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 <촉명한 이야기, 야! 일단, 만들자!> 출품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c)시사타임즈
▲사진제공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c)시사타임즈

 

실로암 촉각교재제작팀은 지난 2014년부터 시각장애인 대체도서, 촉각교재, 촉각지도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습자료를 제작 및 보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촉각명화 제작, 시각장애인 체험 전시 및 다양한 테마의 촉각명화 정기기획전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상상력과 촉각을 통해 새로운 미술문화 향유의 가능성 확장과 진정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의 전시 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촉각명화 제작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 감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를 개최했다. 실로암은 이를 통해 지역주민, 봉사자 등 다양한 대중의 참여를 유도하여 시각장애인의 미술 작품 감상 기회 확대 및 인식개선의 장을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모두를 위한 촉각명화’로 화가의 생애,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세계적인 명화 작품을 참가자가 재해석하여 촉각 명화로 제작해 출품하도록 했다. 지난 7월 5일에는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을 통해 1차 심사 통과 작품 19점을 심사하여 최종 선정자 8팀에게 총 23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제공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c)시사타임즈
▲사진제공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c)시사타임즈

 

클로드 모네의 <양산을 쓰고 왼쪽으로 몸을 돌린 여인>을 ‘봄의 온도’로 재해석하여 대상을 수상한 이민경 씨는 “처음 도전하는 촉각명화 제작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가 제작한 작품이 시각장애인의 미술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실로암 촉각교재제작팀 이인애 팀장은 “촉각교재제작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과 배리어프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촉각자료 제작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정기전시였던 촉각명화 전시를 공모전 형태로 진행하여, 많은 봉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미술 작품을 발견하고, 배리어프리 전시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소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전했다.

 

▲사진제공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c)시사타임즈

 

한편 실로암은 이번 출품작 전시회를 통해 시각장애인 인식개선과 더 많은 대중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전시는 시각장애 전문 체험 및 전시공간인 S갤러리에서 이루어지며, 방문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음성 해설이 지원되는 온라인 전시 ‘갤러리360’(https://exhibit.gallery360.co/v/bjigh0Db )을 통해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 02)880-0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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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