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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실로암안과병원, 우즈벡 장애인 망막치료·안과의료진 역량강화교육 진행

실로암안과병원, 우즈벡 장애인 망막치료·안과의료진 역량강화교육 진행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실로암안과병원(병원장 김선태)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안보건지원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홍보팀 (c)시사타임즈

 

실로암안과병원은 의사 2명, 간호사 2명의 의료진을 포함해 총 8명을 우즈베키스탄으로 파견하여 망막치료와 현지 안과의료진의 역량강화를 도왔다.

 

실로암안과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의 경우 아랄해의 사막화로 인해 강바닥에서 불어오는 오염된 염분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염증 등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하여 실명률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보건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시각장애인 6명이 망막수술을 받았으며, 현지 안과의료진 3명을 대상으로 Vitrectomy, Laser실습, Opikon pulsar원리와 사용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또 현지 간호사 2명에게는 망막수술에 필요한 간호소모품 및 약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망막수술을 받게 된 발렌티나 씨는 “6개월 전 눈에 피가 고여 병원을 방문했어요. 수술비를 마련하기에 매우 힘든 상황이었는데, 한국의 실로암안과병원에서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무료수술을 받아 현재 회복 중이다”면서 “옷 수선하는 일을 이제 평생 못 하겠다 생각했는데,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 안과의사 바이람씨는 “망막수술의 경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실행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이다”며 “하지만 실로암안과병원 의료진들이 직접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하여 수술방법에 대해 교육을 해주며,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실로암안과병원은 2015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의 안보건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그동안 망막수술장비, 백내장수술장비 등의 의료장비를 지원하여 우즈베키스탄 안과병원을 구축하였고, 현지의료진들을 매년 초청하여 실로암안과병원에서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아울러 설립 초창기부터 우즈베키스탄 뿐만 아니라, 중국, 몽골, 아프리카, 필리핀, 라오스 등을 찾아가 안보건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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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