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시각장애인의 이동 및 접근권 향상을 위한 거리행진 개최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남정한)는 지난 18일 관악구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일대에서 시각장애인의 이동 및 접근권 향상을 위한 거리행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이동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거리행진으로 불법볼라드(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기둥) 전면교체, 건널목 음향신호기 전면 설치와 교통약자 조례제정(지하철 500m 내 장애인보행안전구역 제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거리행진은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80여 명이 참여해 행진에 앞서 결의문 낭독 후 시각장애인 이동 및 접근권 보장을 외치며 봉천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왕복 약 2Km 거리를 행진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행진 도중 멈춰 자유발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언대에선 한 참가자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을 찾아야 할 때 지나가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라는 말이 시각장애인의 기본 매뉴얼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스스로 방향을 파악하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자립생활의 기초다. 시각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안전한 이동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리행진에는 국내 첫 장애인 아나운서이자 前 KBS아나운서인 이창훈 아나운서(좋은이웃 컴퍼니)의 사회와 한국을 대표하는 브라질 타악기 연주그룹 라퍼커션, 시각장애인 아티스트 그룹 ‘더 블라인드’ 소속 정명수씨가 함께 참여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었으며,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용자들의 공연도 진행됐다.
한편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심리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수장애인인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당사자의 자기 결정권, 소비자 권리, 동등한 기회제공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향상, 동료상담 모델제시, 개인별 맞춤형 자립지원 등 장애당사자를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 02)88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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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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