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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아름다운커피, 무역의 날 맞아 ‘Make Trade Fair’ 캠페인 실시

아름다운커피, 무역의 날 맞아 ‘Make Trade Fair’ 캠페인 실시

무역의 날 맞아 12월4일 보다 공정한 무역 요구하는 캠페인 진행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공정무역단체 아름다운커피(이사장 서경표)가 무역의 날을 맞아 ‘Make Trade Fair’ 캠페인을 펼친다. 아름다운커피는 12월4일 무역센터 앞에서 시민들에게 공정무역 커피를 무료로 배포하고 공정무역의 확대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Make Trade Fair’ 캠페인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기존 무역의 구조를 보다 공정하게 바꾸어 세계 빈곤문제를 해결하자고 요청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아름다운커피 임오윤 간사는 “전체 무역규모에서 공정무역이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하면 한국은 세계수준의 1/10에 못 미친다”며 “한국의 기업들에게 공정무역(Fair Trade)은 개념마저 생소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익극대화를 위해 생산자의 노동환경과 지구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한국기업의 무역관행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무역기구(WTO), 세계공정무역기구(WFTO), 한국공정무역협의회(KFTO), 한국공정무역기구(FMO), 한국무역협회의 자료를 추산해 본 결과 전체 무역규모에서 공정무역 비율은 0.03%, 한국 무역규모에서 공정무역 비율은 0.003%다.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의 무역규모는 경기침체에도 9,016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7위 수준이다. 이중 공정무역의 규모는 약 0.25억 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세계 전체 무역규모 27조 7,410억 달러 중 공정무역은 약 92억 달러에 달한다.

 

공정무역은 국가간 보호무역이나 자유무역에서 말하는 ‘공정한 무역(fair trade)’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60년 전 유럽, 미국 등지에서 저개발국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안적 무역방식으로 아동노동금지,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사회운동이기도 하다.

 

한국은 아름다운커피의 주도로 2002년부터 공정무역 개념이 서서히 알려졌다.

 

아름다운커피는2002년 한국에서 공정무역 운동을 처음 개척한 비영리재단법인이자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교육과 지원을 통해 생산자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정무역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커피는 현재 10여 개 국가와 커피, 초콜릿 등을 거래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올해까지 공정무역으로 거래한 무역량은 700톤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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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