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최종삼 취재국장] 무소속 안철수·김한길 의원이 주도한 신당 국민의당(가칭)은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2월2일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시·도당 창당작업, 당원모집 및 외부인사 영입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창당 발기취지문을 통해 “오늘 우리 국민의당은 시대변화에 뒤쳐진 낡고 무능한 양당체제, 국민통합보다 오히려 분열에 앞장서는 무책임한 양당체제의 종언을 선언한다”며 “적대적 공존의 양당구조 속에서 실종된 국민의 삶을 정치의 중심에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은 비생산적인 이념대립, 지역갈등, 국민 분열의 시대를 청산하고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에서 새로운 대안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면서 “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최고급 전문가들을 모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안보와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대안정당, 대안정치를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십 년간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며 도도하게 흘러 온 낡은 정치를 깨뜨리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문화와 행동양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우리의 정치가 바뀔 때 정권교체도 가능하고 위기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파했다.
아울러 “우리의 목표는 정치의 혁명이고 교육의 개벽”이라면서 “우리는 노동과 복지, 교육과 시장에 대해 사회적 대타협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숙의민주주의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낡은 정치를 깨뜨리는 새로운 정치, 강력한 혁신경쟁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정당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에 동참하면서 새정치의 대장정에 함께 해 달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발기인대회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안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모두 1978명이 참여했으며 현역 의원 중에서 참여한 이들은 안 의원과 김한길 의원을 비롯해 김동철·문병호·유성엽·임내현·황주홍 의원 등 7명이다.
공직자 출신 중에서는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교육계에선 김현수 전 대구 대명중학교 교장 등이, 시민사회에서는 여창호 전 부산 YMCA 이사장 등이, 문화계에서는 윤만식 광주전남 민예총 대표, 체육계에서는 이성룡 태권도 국제심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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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삼 취재국장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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