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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여행

[ 여행 ] 걷기 좋은 농촌마을 길, 그린로드 4곳

[ 여행 ] 걷기 좋은 농촌마을 길, 그린로드 4곳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깊어가는 가을,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옛 정취 가득한 농촌마을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이 가을 도시민들을 위해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어 볼 수 있는 가볼만한 ‘그린로드’ 4곳을 소개했다.

 

그린로드는 농촌의 역사, 문화, 자연 등 다양한 농촌어메니티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 마을길로, 논·밭을 가로지르는 길을 걷다보면 옛 농촌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각종 먹거리와 전통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평창군 산채으뜸마을길

 

<사진 출처 : 농촌진흥청>. ⒞시사타임즈



평창군 평창읍 대하리에 위치한 ‘산채으뜸마을’은 마을의 이름처럼 갖가지 으뜸산채가 자라서 산채으뜸마을이 한다. 또한 강과 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풍경마을이라고도 부른다. 마을에는 옛 이야기가 흐르고 있는 거슬재 옛길과 거슬치 길을 따라 걸으며, 조선 시대 강원도 7대 명산 중 하나인 거슬갑산(옥녀봉)의 산세를 바라보면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어느새 피로는 강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그린로드 코스>

- 산채으뜸마을 체험관 → 거슬갑산 등산로 안내도 → 성황당 → 옥녀샘 → 용암동굴 → 옥녀봉 → 전망대 → 매봉쉼터 → 오두산 정상 → 대골 → 마을상수도 → 산채으뜸마을 체험관 (10km, 약 3시간 소요)

 

 

충청남도 홍성군 거북이마을길

 

<사진 출처 : 농촌진흥청>. ⒞시사타임즈


홍성 구항면 내현리에 위치한 ‘거북이마을’은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어우러진 명당의 기와 여유로움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보살바위와 말바위와 같은 각각의 전설을 가진 13바위가 그린로드(솔바람길)를 걷다보면 눈에 들어온다. 대나무숲길을 지나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는 새집은 이곳을 방문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볼 수 있다. 이곳 거북이 마을은 역사, 전통체험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넉넉한 한옥숙박시설을 통해 함께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담양 전씨 종가의 깊은 맛이 담겨진 전통음식과 보리고추장으로 유명해 웰빙을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린로드 코스>

- 마을 입구 → 금와정 → 약천초당 → 구산사 → 장재울 → 감투봉 → 숲 속 교실 → 범바위 → 새집 체험길 → 범바위 → 성황당 → 장충영각 → 다목적회관 (2.8km, 약 2시간 소요)

 

 

전라북도 순창군 거북장수마을길

 

<사진 출처 : 농촌진흥청>. ⒞시사타임즈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위치한 ‘거북장수마을’은 섬진강의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마을 입구에 위치한 거북바위의 꼬리가 향해있는 곳을 바라보면 거북장수마을이 위치해 있다. 마을 중앙에 보물 제725호인 ‘홍패, 백패’가 보관돼있는 종갓집을 향해 뻗은 돌담길은 바람의 길이자 소리의 길이다. 마을을 둘러서 감싼 거북장수길을 걸으며 마을주민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모습을 보며 여유를 느껴본다. 거북장수마을이 전국 10대 장수마을의 이유라고 하는 대모정 우물물에서 목을 축이고 걷기를 통한 사색의 시간을 마치면, 전통한옥에서 장 담그기, 매실장아찌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그린로드 코스>

- 마을 입구(거북바위) → 마을 회관 → 돌담장 쌓기 → 포토존 → 침목계단 → 우물정비 → 대모정 → 종가집 → 효영비 → 마을 회관 (1.9km, 약 1시간 30분 소요)

 

 

경상남도 밀양시 꽃새미마을길

 

<사진 출처 : 농촌진흥청>. ⒞시사타임즈



밀양시 초동면에 위치한 ‘밀양꽃새미마을’은 태백산맥의 끝자락인 종남산 자락에 안겨있는 전통이 있는 마을에 이야깃거리가 많아 동심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진한 향이 넘쳐나는 참샘허브농원에서의 체험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연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마을길을 따라 꽃새미의 천지 만물이 365개의 돌탑과 어울려 체험참여자들의 소원성취와 행복을 기원해 드리는 소원돌탑쌓기 축제는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린로드 코스>

- A코스 : 마을 입구 → 방동경로당 → 탑골 → 참샘약수터 → 종남산정상(봉수대) → 헬기장 방향으로 200m → 계단길 → 정자 → 미덕사 → 참샘허브농원 (14km, 약 4시간 소요)

 

- B코스 : 마을 입구 → 방동경로당 → 탑골 → 참샘약수터 → 탑골 → 방동경로당 → 마을입구 (2.5km, 약 1시간 소요)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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