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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우상호, 서울시장 출마선언…“강력한 리더쉽 필요”

우상호, 서울시장 출마선언…“강력한 리더쉽 필요”

[시사타임즈 = 김현석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내년 서울시장을 뽑는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c)시사타임즈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번 서울시장 출마가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겠다.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자신이 서울에서 20년 동안 국회의원을 4차례 한 경험을 언급하면서 “서울의 대부분의 현안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공약으로 우 의원은 ‘서울시민 전원에 백신 무료 공급’, ‘서울 지하철 1호선 등 지상 구간 지하화 추진’, ‘서울 시내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내연기관 자동차 전면 퇴출’ 등을 내세웠다.

 

서울 시민에 백신을 무료로 공급한다는 공약에 대해 우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 개발되면 그것을 전 서울시민에 무료공급하겠다”며 “현 정부는 취약 계층에 무료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서울 시장이 된다면) 접종 비용 전체를 서울시 예산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서울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공약과 관련해서는 “한강변, 강변북로 인근에 확보된 부지에 공공주택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6∼7층(짜리) 공공주택을 세울 땅까지 점검했는데 거기서 물량이 10만호가 나올 수 있다”면서 “서울 철도 부지에도 공공주택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 의원은 이날 가장 강력한 민주당 내 라이벌로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꼽기도 했다.

 

우 의원은 “여론 조사 상으로 보면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1위이니 가장 강력한 후보가 아니겠느냐”며 “박주민 의원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열렬한 지지자가 있어서 만만치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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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