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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월드휴먼브리지, 굿피플에 필리핀 구호물품과 1억원 전달

월드휴먼브리지, 굿피플에 필리핀 구호물품과 1억원 전달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해 전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NGO 두 곳이 힘을 모았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과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 목사)가 12월2일 오후 4시30분, 여의도에 위치한 굿피플 본부에서 필리핀 ‘하이옌’ 긴급구호를 위한 성금 1억원 및 구호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월드휴먼브리지가 굿피플에 전달한 성금 1억 원과 약 3천 5백만 원 상당에 이르는 물티슈 1,000상자, 의류 및 생필품 4상자는 필리핀 이재민들의 주거생활용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월드휴먼브리지는 굿피플 1차 긴급구호팀이 필리핀 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주거생활지원용품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필리핀 이재민들의 주거생활지원을 위해 전국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쳐왔다.

 

굿피플 안정복 회장은 “하루아침에 집과 가족을 잃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해 수많은 구호단체들이 힘쓰고 있는 요즘,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힘을 모아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월드휴먼브리지가 함께 나눠주신 따뜻한 사랑을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월드휴먼브리지 대표 김병삼 목사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돌보고 살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굿피플과 월드휴먼브리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필리핀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1월8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순간 최대풍속 시속 379km로 강타한 직후, 굿피플은 1차 긴급구호단을 파견해 현지 조사에 착수하고 세부섬 북단의 보고시(Bogo city)를 찾아가 약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쌀 3,000kg, 통조림 6,000개, 고열량 비스켓 1,000개를 배분하는 등 적시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난 11월22일부터 24일까지 굿피플 재난의료팀을 파견하여 세부 티나고(Tinago) 이재민대피소와 세부 Capitol Perish Church Gym에서 총 2박 3일동안 1,00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진료를 펼치고 생수, 의류, 물통, 신발 등 생필품을 배분했다.

 

이어 오는 12월5일 굿피플은 타클로반에 2차 재난의료팀을 파견하고 의료 활동을 펼친다. 굿피플은 타클로반 시 아부카이 지역에서 의료 지원을 펼치는 한편 쌀, 라면, 통조림, 식수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배분할 예정이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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