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슈퍼태풍 ‘야기’ 피해 어린이 돕기 5억 원 긴급 지원
30년 만의 최악 태풍 ‘야기’로 베트남 어린이 200만 명 교육 위기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 피해 어린이를 위해 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기’ 태풍은 30년 만의 최악의 태풍으로 꽝닌, 하이퐁, 하노이, 타이빈, 하이즈엉, 호아빈, 라오까이 등 베트남 북부지역을 강타하며 폭우, 홍수, 산사태 등 큰 피해를 일으켰다.
피해 지역에는 어린이 550만 명을 포함해 1천9백만 명이 살고 있으며, 9일 기준 7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사례는 계속 증가할 것을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지역 200만 명의 어린이들은 도로 유실, 교육 시설 붕괴 등으로 교육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어린이들의 중단 없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5억 원을 유니세프베트남사무소에 긴급 지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다. 한순간에 집과 학교를 잃고 절망에 빠진 어린이들에게 교육은 내일을 열어주는 희망의 길”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어린이의 미래를 지키는 일에 앞으로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975년부터 베트남에 국가사무소를 두고 현지에서 어린이를 돕고 있는 유니세프베트남사무소는 현재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하에 식수위생, 영양, 보건 등의 지원사업을 준비하며 식수정화제, 위생 키트, 학습·레크리에이션 키트, 텐트 등의 긴급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 인근 창고에 배치를 완료했다.
한편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도움을 받는 개발도상국에서 도움을 주는 선진국형 국가위원회가 된 유일한 국가위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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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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