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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이상현 도의원 “통합체육회의 통합효과 의문”

이상현 도의원 “통합체육회의 통합효과 의문”

비효율적 조직구성과 퇴직공무원 주요 보직 포진 등 부실인사도 논란

 

 

 

 

▲이상현 도의원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전북 = 김동진 기자] 제335회 전북도의회 임시회를 맞아 열린 전북체육회 업무보고에서 통합체육회의 통합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도의회 이상현 의원(남원 1)은 “체육회가 야심차게 통합체육회를 출범시켰지만 통합 기대효과로 거론됐던 효율성은 찾아볼 수 없고 단순하고 기계적인 조직통합으로 오히려 통합의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북체육회 사무처의 조직은 2처1실 체제로 꾸려져 있는데 이 중 각 처장과 실장은 고위 간부급인 3급에 상당하는 직위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체육회의 사무처 조직은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며, 그나마 충남이 2처 체제로 전북과 유사한 조직구성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충남은 올해 전국체육대회가 끝나고 나면 내년부터는 1처 체제로 전환하여 조직 슬림화와 효율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어서 실제 2처1실이라는 비효율적인 조직구성은 전북이 유일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회의 2처1실2부7과8팀은 통합의 취지에 역행하는 복잡하고 비대한 조직구성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체육회 통합에 따른 기대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조직 재정비를 심도 있게 검토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영기획실장과 스포츠진흥부장, 지원육성부장 등 주요 보직들을 퇴직공무원과 공로연수를 앞둔 공무원으로 채운 것도 부실인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통합체육회가 전북을 체육강도로 이끄는 구심점이 되기 위해서는 부실인사 논란 먼저 해결하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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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