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부 장관·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전북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방문
이 장관, “외국인 근로자 정착의 주춧돌이 되도록 내실 있는 운영” 당부
김 지사, “중앙·지방 협력 통해 지역사회 정착 적극 지원”
[시사타임즈 = 정병현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과정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아 나섰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과 김관영 도지사는 26일 오후 1시 전북특별자치도의 외국인 정착 지원 거점기관인 ‘전북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지원센터 운영 상황을 전반을 살폈다.
이번 이정식 장관의 방문은 전북지역에 처음으로 개소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운영 현장을 살피며, 주말을 이용해 한국어 교육 등을 받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장관은 먼저 한국어 교육에 참관하면서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는 물론 외국어 상담원 등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간담회를 갖고 이용 소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근로자 A씨는 “전북 지역에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하는 기관이 없어 불편컸는데 이번에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새로 문을 열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면서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료 등에게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이용 소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전북자치도는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근로자 지역정착지원 사업’ 공모에 올해 초 선정,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체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5월 3일 전주 상공회의소 6층에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전북은행, 변호사·노무사·행정사 협회, 전북경찰청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센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일상생활 및 전문상담 ▲직장생활 적응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 교육 ▲한국어 교육 ▲초기 유입자를 위한 전북사랑웰컴 키트 제공 ▲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 장관은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가 확대되고 다양한 업종에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야 한다”며 “고용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투자를 통해 이 지역에 최초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문을 열게된 만큼,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의 정착을 지원하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전북자치도에 첫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개소하게 됐다”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 지원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외국인 주민에게 전북이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유학생 유치 거버넌스 구축, 한국어교육 1번지 실현, 1시군 1주민센터 설치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인 외국인 근로자 지원 정책을 통해 도내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삶 개선에 기여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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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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